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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일 새볔 4시 55 분 출발, 집으로 돌아온시간이,  23일 오후 5시 ,  Odometer 에 찍힌 거리가 1225 Mile.

그중 약 100 Mile은, 싸돌아 다니기를 좋아하는 나는 여행을 할때면  될수 있으면 한번 갔던길은 피하고

새로운 길을  찿아 헤메이는데 이번엔 Maine 주  꼭대기 에서 사람도 집도  보기 힘든 길을  GPS 없이  지도

공부한 경험을 맹신한 자신감 으로  Rt 16 에서  Rt 11 으로 갈아 타야 하는걸  실수로 지나 쳣기에  95 가

나와서야 실수를 깨달고 멀리 돌았기에 대강  1125 Mile 가량이 이번 여행의 실제 거리였을 것을 많이 돌았지요

산수를  해보면 도저히 될수 없는  계산이 되기에  시간을 정확히 적읍니다.  

약속 없이  Pinkham  에서 만난  한승화님 과의 만남은 그 여행이, 우연이 계속 된다는 예고 였는데, 몇달전에

떠난  AT 종주하는  메아리 산악회의  회원이 , 그날  그곳에 도착할 예정이라,  그산악회 회장인 한승익 씨도

그 회원에게 물자 공급해 주기 위해, 그날 그곳에 오고 Camp Site도 한 승화님과 같은 곳에 예약 되있다는 말에,

세상은 참으로 넓고도 좁은게 세상이구나 하는걸 새삼 다시 느꼈읍니다.  평소  서로가 사이가 나빴으면,

원수는  외나무 다리에서 만난다는 속담도  떠오를 뻔 했던 대목입니다.

한승화님을  따라 간  Camp Site 는 생각보다 멋 지고  부러울 정도로 조용한 곳에  한승익 씨는 아직 도착하지

않았는데 한승화님에게 이따 저녘에  다시오마 하고  Pinkham 에 도착 하니  차에서 내리기 전에 누가

다가 와서 아는 척 해서 ,아니 이 산중에 날  아는 사람이 있을 턱이 없는데... 그도 막 도착해서 날 봤다고 반갑게

인사하고 저녘에 내가 그곳 으로 가기로 하고 헤어 지는데,  때마침 종주하는 이가   영화 "Forrest Gump"  에서 처럼 

긴머리 로 다가와 악수하고 헤어 졌는데  그후 잠에 들어 깨어보니  1시 !   Party 는 끝났을 꺼고  내일

고생할 생각에 업치락 뒤치락 거리다가,  새벽 4 시, 차를 몰아  입구에 도착 하니 4시반 당연히  1등 으로 줄 서게

되고, 날씨도 좋아 일찍 도착한  여유를  마음껏 누려 봄니다.   한시간  지날 무렵 부터   차들이  속속 들어 오는 걸

큰길로 나가  그차가  어디 에서 왔고  무엇을 좋아하는가  대강은 짐작할수 있는게  달고 다니는 Canu 며

Bycycle 이며 하는 것들이 대충  그 차 임자의 성향을  짐작 할수있게 할수 있었고,  저 많은  OUT DOOR

미치광이들과 함께 나도 오늘은  자연을 벗삼아  미친놈 처럼 저  산을 오른다... 

Bib 에 Computer chip 이 붙어있어 당연히 정확한 시간이 나오겠구나 생각했는데  Start line 에  아무것도없는게

불안 하더니, 내기록으로 나온게 2 시간 30여분 , 내시계로는 2시간22분 21 초 였는데...  제일 뒤에서  모든 사람이

다 출발 뒤에시작한  나의 기록은  약 9분 을 도둑 맞은 기분 입니다.   22분 도 사실은 창피 한 기록이지만,

단 20 m도 평지가 없는 Auto Road 를 약 400 ,500m 정도 뛰고는  뛰는걸 포기 했읍니다  지금 처럼 뛰다간

중간에서 미아 가 된다. 

그 후에  쉬질 않고 걸어서 나온 기록 이라  기록이 별 의미가 없지만,  쉬지 않았다는 것, 


끝 없이 이어지는  산마루 가,  그날은  하늘이 내려 주신 축복 이었읍니다. 

내년에도 또가고 싶은  곳 입니다.

내려와서 일행을 못 만나서 먼저 Shower 하고 나니  한선수 일행이 도착,  다른때는  축하 의미로 술 한잔 하고

저녘내 공상으로 하루를 탕진 하는데 그날은 일찍인지라 밥이 되는데로 떠날 예정이라고  간단히 인사하고

헤어진 시간이 3시경 , 열심히달려 도착한 Millinocket 에서  9시 반 잠들고, 잠에서  일어나  3시 밥 지어 먹고

산입구에 도착하니 4시 30분,

차에서 잠들고 있으려니  뒤에 도착한  차소리에 잠에서 일어나 제일 먼저 입장하는 데 관리인이  예약

됐느냐고 묻든다.  아니  당연히 않됬지...그러기에 이렇게 일찍 줄서지 않았느냐고 반문하니  오늘은

예약이 적어서 입장할수 있지만 어제는 사전 예약 없는 사람은 입장 불가 했단다...

6 번째  Katahdin 행 이번에는 제일 가파른  Dudley Trail 을 타기로 했다.

설명으론 Bus 만큼 큰 바위가 많이 있고  가파라서  제일 힘들다고  설명 되어 있는  Trail 을 도전 합니다..

들리는 말 처럼 힘든 산행인게  Knife Edge 도 두손 도움 없이 두발로만  건너는 내가  약 1.3 Mile 구간의

Dudley Trail 의 반이상을  두손 두발을 사용 해야 했고  여러번을  손 발이 모자라 배밀이까지 필요했던

아주 색다른 경험 을 할수있는 산행이 었읍니다.  약 0.3 Mile 정도 올라 동쪽으로  0.4  Mile 떨어진

이정표에 적힌  Pamola Cave 도 자연이 만들어 놓은 자연의 극치 .  살이 조금  있은 사람은 못빠져나갈  5   - 10m

정도의   6개 정도의  굴 중 한개의굴은  몸을 30 도 정도 일으켜 세워야 지날수 있었는 데 

그굴로 다시 돌아 올수는 없었읍니다.  Bus 만한 크기의 바위는 서너개 있었지만  삼분의 일 만한

크기의 바위는 많이 있기에 두손 두발이 필요합니다. 그렇게 반 쯤 올랐을까   한사람이  Medical Alert 외치며 

뛰어 내려오기에 대충은 짐작 했지만  바위 에 다리가 끼어  부러졌다는 이야기인데  도와줄 힘이 없는 나는 그일행을

뒤로하고  신음소리를 들으며  위로 향합니다.  바람 많은 이산 에서  바람을 피할겸 Pamola 정상이 보이는 곳에서 

점심을 먹다보니  헬 기가 날아와  환자 실는  모습을 먼 발아래로 보게 되고, 산에서 사고 나면 최소한 두세시간은

고통속에서  구조를 기다려야  한다는 교훈도 함께 배웠읍니다. 마지막 밥 한숟갈을 털어 넣을 때  비가 내리기

시작 하여  마침 내  평탄했던 이번 여정 도 이젠 댔가를 치르는 구나 불안 한 마음으로  Pamola 에오르니  비는 그치고

마주 보이는 Katahdin 의 병풍같은  모습이 예전의 신비와 감격스런 산의 모습이 아니 였읍니다.

아니 내가  여기서 무었 하고 있지 ?  그전날  Washington 을 오른 휴유증인지  부상자에 대한 연민의 정 이었는지 

아무튼  이산은  이젠 졸업하기로 결심합니다.  부지런히 내려오니 아직도 훤한 대낮  4시  Shower 하고 

Millinocket 을 서성이면서 Gas 도 넣고 반창고 하나 사서 붙이고, 떠날 준비가 된 채 잠에 듭니다  . 새벽 3시 눈이

떠짐에 밥먹고  출발  오는 길목에 Kittery Outlet 에 들려 물건하나 헐값에사고, 여행 떠나기전 계획했던,

George Washington 이 세웠다는 

미국에서 제일 오래된  Light House 와  마녀 사냥의 도시 Salem 을 계획에서 제외시키고 NY 으로 향했읍니다.


 19 명 의 생명이 몇몇 어린 아이의 그릇된 증언으로 시작돼 어른까지 동조해 무고한 생명을 마감한  그들의 얼울한

심정을  나만 이라도 위로 해주고자  이번 일정에 집어 넣었는데 기록{ ?} 을 세우느라 부지런히 달려 집에오는 바람에

이번엔 들리지 못했지만 지난 번 갔을 때 찿아본 Martin Susana North  할머니 살던 집터에서, 

훗날에 무죄임을 증명하는 명패와,  명예회복 의 동판이 옛집터를 둘러보며,  

어즈버  세월이... 하는 심정을  가진적이 있었는데 불과 300 년 전에,  이 민주주의 나라도 저런  얼울하게

죽어간 사람들이 밑거름이되어 세계적으로 가장  부강한 나라로 성장 할수 있지 않았나 생각해 봅니다.

70 살이 넘은  Susana  Martin  North 할머니는 재판정에서 재판관의 말에 웃었읍니다. 하도 어이가 없어서...

그 교수형당한 19명의 시체는 당시 거두면 다같이 범죄자 가 된다는  그 당시  무시무시 했던  그풍속에 따라

시체가 매장된 곳을 아는 이가 없읍니다. 부디 얼울하게 죽어간 원혼 들이여 이제는 편히 지내십시요... R i p

죽어간 사람의 당시 심정을 헤아려 보진 못 하고 관광지로 탈바꿈한  Salem 이 그래도  역사적  사실을 다시

한번 생각 하게하는  역할을 한다면 관광 도시로 변한  도시속의 관광객을 너그러이 바라 볼수 있읍니다.


열심히 달려  집에 도착한게 5시. 


내년 에도   MT.  Washington에는  다시가고 싶읍니다.

  • ?
    정준영 2014.06.25 09:56
    자세하게 재미있게 기록해주셔서 잘 읽었습니다. 산에 대해 무지해서 중간 중간 조금 이해못하기도 했지만. 한번 가보고 싶다는 욕망?이 생깁니다...
  • ?
    박현수 2014.06.25 13:44

    이해 하기 힘든 부분이 Knife Edge 인데 보통의 산에는 없고, 설사 있다 하더라도 이름 뿐이고
    실지론 존재 하지 않는 평범한, 등산인들이 과장 해 지어 놓은 이름들 뿐인데, 예를 들자면 한국 산중엔
    자주 등장하는 칼바위 라고 할수있는데, 모두 웃기는 이야기고, 이해 하기 쉽게 설명 한다면 면도칼을 몇 천만배로 확대하면 생기는 모양을, 칼날 을 확대 했다고 해서 칼날 능선인데 Katahdin의 면도날 길이가 1.1Mile 양 쪽으로 보이는 경사가 칼날 확대한 경사로 약 1000 m 이상의 높이를 거센 바람 맞아가며 양쪽으로  아래를 보면서 걷는 이산이야  말로 칼날 능선 이라 말할수 있지요.

  • ?
    정준영 2014.06.25 15:50
    친절하신 설명,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설명을 이해하기 힘든 것보다는 산길을 타는 것에 대한 것.. 산에 그런 장관들이 있고, 또 발목이 부러져가면서 산을 타고, 칼도 있고, 버스도 있고, 사실 이해하기 힘들다기보다는 조금 신비한느낌, 그래서 나도 가보고 싶은데 엄두가 안나는 것.. 뭐 이런 걸 다 이해하기 힘들게 느껴진거죠.. 저도 옛적에는 바위도 타고 그랬었는데, 이제 그신비감과 스릴, 산길을 걷는 정취, 마라톤과는 다른 고통뒤의 기쁨과 정복감, 이런 향수때매.... 언제 기회가 되면 한번 데리고 가주시면 폐해는 안끼치겠습니다.
  • ?
    박현수 2014.06.25 19:00

    사실은 내년도 계획까지 세워져  있었읍니다만,  이번 산행에 여러 모로 지쳐 있었고,  그당시엔 무리라고 생각을 못했는데  집에와 이틀 쉬고 나서 올바른 마음 가지고 생각해보니까 무리가 많았읍니다. 원래 내년 계획은  Canada  Quebec 에서 매년  8월 21일을 전후 하는Marathon 에 참가 한후 내려 오는길에 약 200mile 떨어진  Katahdin 에 들려  등산도 겸하여 하려 계획 했었읍니다만, 

    이번 에 본  Knife Edge 가  내가   또 이걸 구경하고 있지 하는  식상한 면을 발견했기에  그만 졸업 하려 했지만  정감사님이 가신다면  나도 기꺼이 동참 하겠읍니다.   안가본 사람이면  Quebec 자체 관광 만으로도  한번 쯤은 가볼만도 하더구만 서도  하물며  Saint Lawrence 강을 끼고 ㄷ 자 형태로 뛰는   Quebec  Marathon 은 일석 이조로 해볼만 합니다.   산은 Katahdin 입니다.

    멀어서 흠이지  껀수를 만들어 가면, 가야만 하는  명산 입니다...

  • ?
    정준영 2014.06.25 23:22
    박현수님께서 데리고 가 주신다면 저도 적극적으로 플랜을 짜보겠습니다.. 내년에는 베를린마라톤을 가려 준비 중인데 그것은 9월이고 또 당첨이 되야 하니까... 올 9월에 신청받는 걸루 알고 있습니다만..하여간 저는 긍정적으로 준비하겠습니다. 같이 갈 회원들 모집도 해야겠네요. 아이 퍁에서는 글 밑에 대글이 안 붙어서 따로 씁니다.
  • profile
    유인걸 2014.06.26 04:21
    수고하셨습니다.
    이제 마라톤 연습 꾸준히 하셔서 가을엔 완주할 수 있도록
    목표를 세우기 바랍니다.
    힘!!!!
  • ?
    박현수 2014.06.26 04:40

    감사합니다,

    완주가  아니라  말많은  누구를  잡아 보는  목표로 연습 하겠읍니다.

    힘 !

  • ?
    정준영 2014.06.27 16:02
    Of course.... Power!!!!
  • ?
    박현수 2014.06.27 10:06

    누구를 이라고 써서 , 저 시건방진 놈 하실분 많으시리라 생각되어
    좀더 구체적으로 써 보겠읍니다. 동기 입문에, 한창 잘 나가는 사람
    입 벌리면 그짓말 , 물론 그를 추월하기 위해 배 선생님, 신송이양, 들을 가볍게 지날칠 수
    있어야 하는데, 앞으로 한달뒤엔...... 두분 모두 열공 하시길...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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