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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0400m 구간은 에너지 제로…마이클 존슨 달빛’ 속으로!!  

 

1.PNG?type=w420

 <출처 : 뉴시스>  

    

리우올림픽육상 남자 400m에서 천지개벽 대혁명이 일어났다남아공의 반 니에커크가 43.03초의 기록으로 세계신기록을 세운 것이는 단거리의 황제’ 마이클 존슨(1967)이 1999년 스페인 세비야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세운 ‘4318’을 무려 0.15초나 앞당긴 것한마디로 세계육상경기 사상 프랑스대혁명만큼이나 길이 남을 어마무시한 대사건이 벌어진 것이다.

 

그동안 마이클 존슨이 세운 4318은 인간이 넘을 수 없는 사차원 벽으로 여겨져 왔다오죽하면 1999년 마이클 존슨 이후, 43초 40 안에 들어온 선수조차 없었었을 정도로 난공불락이었을까그 이후엔 고작 2007년 미국의 제러미 워리너가 세운 4345가 최고였다그러다가 비로소 지난해 베이징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바로 이번에 신기록을 세운 반 니에커크가 4348을 기록하며 우승한 기록이 가장 근접한 것이었다그만큼 마이클 존슨의 기록은 독보적이었고깨질 수 없는 금성철벽이었다

 

400m 경기는 육상 47개 종목에서 가장 가혹한(Toughest) 종목이다왜 그럴까그것은 무산소 운동이기 때문이다

 

인간은 산소를 태워서 에너지로 쓴다하지만 들여 마신 산소가 곧 바로 에너지가 되는 것은 아니다사람마다 다르지만보통 산소를 마신 후 40초쯤 걸려야 에너지가 된다더욱이 짧은 시간에 격렬한 운동을 할 때는 더 늦어져 50초 이상 걸린다

 

결국 400m는 외부산소 공급 없이원래 몸 안에 있던 산소를 태워 달릴 수밖에 없다몸 안에 축적된 산소만으로 운동하는 것을 무산소운동이라고 한다육상 100m, 200m도 마찬가지이다.

 

문제는 몸 안에 저축되어 있는 산소로 달릴 수 있는 시간(무산소 운동)’도 기껏해야 약 40초 내외밖에 안 된다는 것이다결국 나머지 3~4초는 산소 없이 달려야 한다는 얘기다외부산소뿐만 아니라 몸 안의 산소 없이에너지가 하나도 없는 상태에서 달려야 하는 것이다자연스럽게 360~400m 구간은 에너지 진공상태가 된다그 구간에선 그저 본능적으로 팔다리를 허우적거릴 뿐이다그래서 400m는 가장 고통스러운’ 종목이다

 

400m 경주는 체력안배가 승패를 좌우한다보통 전반 200m에서 어느 정도 힘을 비축했다가 후반 200m에서 전력을 다한다반대로 처음에 온 힘을 다했다가후반에 천천히 달리는 선수도 있다경마에서 초반에 빠르게 달리는 선행마와 초반에 힘을 비축했다가 후반에 스피드를 내는 추입마와 비슷하다. 400m에서는 추입마가 유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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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존슨은 올림픽과 세계선수권 역사상 200m, 400m 두 종목을 동시 석권한 유일한 선수이다그는 1990년부터 1996년까지 400m를 54회 연속우승 했으며 7년 동안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애틀랜타올림픽 200m 결승에서는 2위와의 거리가 무려 10m가 넘을 정도였다.  

 

마이클 존슨은 ‘4P 전술로 유명하다처음 100m는 출발부터 전속력으로 달리는 푸시(Push), 둘째 200m 구간은 힘을 아끼면서 조절하는 페이스(Pace), 300m 구간은 선두로 치고 나서는 포지션(Position), 마지막 400m 구간은 그저 속으로 간절히 기도하는 프레이(Pray)가 그것이다천하의 마이클 존슨도 에너지 제로인 마지막 구간에선 그저 기도하는 것만이 유일한 방법이었던 것이다

 

역시 기록은 깨지게 돼 있는 것. ‘단거리의 지존’ 마이클 존슨의 기록도 결국은 뒤로 밀렸다. '신화의 달빛' 속으로 사라진 것이다. 그의 또 하나의 빛나는 200m 기록(1932)은 2008베이징올림픽에서 우사인 볼트(1930)에 의해 깨졌고이후 번개 볼트는 1919까지 앞당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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