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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복적인 ,일상적인 생활속에 과거와 현재로 연결 하는 이동의 매개체로  한공간 속에서 우리들은 살아가고 있다.

"난" 늘 마음속에 소리를 느끼며 살아가고있다.  누우면 바다속 떠드는 소리가 들리곤한다  물고기들이 첫밤을  치르는 소리

고래들의 울음소리 ....내가 찾고있는 소리는 진정으로 진실한 소리 였음을 ....그건 다름아닌 인간의 본연의 소리를 ..

 

아들이  3일째 집에 없다.

첫날은 왜이리 편안하고 좋은지 ㅎㅎ 웃음이 저절로 나오곤 했다

둘째날은 이방 저방 문을 열어본다,

놓여있던 자리에서 이곳저곳 으로 옮겨 보았지만 전부터 있던 그자리 그대로 가 역시 좋았다.

이러다 보니 셋째날이 왔다.

알람 시계 소리에 잠이 깬다 ,스토브에 물을 끊여 커피를 만들고 , 바나나 하나를 입에 물고, 운동화를 신으며 뒷뜰에 놓여있는 차에 시동을 걸고 ,센팍으로 향한다.

차속에 흘러나오는 곡 들을 들으며 평화로움속 에서 새로운 하늘을 볼수있는 좋은 계기가 되고, 한편으론 다른 어떤일로 불행한 세계로 빠져 드는 동기가 되기도 한다.

 

다른날과 다르게 오늘은 함께 했던 회원님들이 많이 보이질 않는다  .

대회로 떠나고 ,센팍으로 나오긴 좀 먼~길 이여서 그들이 살아가는 그곳에서 같은시각,같은마음으로 그렇게 달리고들 있다.

1마일 2마일 아 ~~ 바람결이 가느다랗게 피부를 스치고  햇살은 솜사탕처럼 부드러웠다.

바람에 흔들리는 나뭇잎처럼   획 !! 스치고 지나들 가고 있다.

든든한 유회장님 , 무지게성격 좋은한총무님  , 봉사정신으로 완죤 무장된 안총무님 , 늠늠하고 ,씩씩한 이홍석님 , 모르시는게 없는 안성모님 , 앞모습,뒷모습 어디에 있어도 멋진 류지부장님 , 큰키 만큼 쬐금 싱거운 김용진님  ,늘 큰소리로 안녕하세요 하며

인사 잘하시는 배만항님 , 늘 말없이 미소 진는 강신락님  ,고운 조앤언니 ,지칠줄 모르는 에너지를 갖고있는 순혜언니

....한승희님 , 미쉘하 님 , 쎄실리아님 ...  외krrc 회원님들 너무좋고 ,소중한 분들과  이른새벽 가로수그림자 가 되어 바람결에 휘청거리는 시간들을 보내고 .. 텅비어 있는 집으로 돌아왔다.

 

겨우 삼일 인데 빈자리가 표시가 난다.

동글동글  눈동자를 굴리며 동그란꿈 을 꾼다.

가슴에 메어달린 무게를 줄이려 주섬주섬 짐을 꾸리는 시간 ,떠나야 할 때를 알고 미리 준비 하는 애틋한 마음은 아름답기는

하지만 곪아 터져 버릴지도 모르는 슬픔을 조금씩 조금씩 가슴으로 쓸어 내린다.

 

덜그럭 !덜그럭 ! 

아들 ! 일찍와네 !  밖을 보니 아무도 없다.

아직 올려면 멀어는데 .....

  • ?
    정혜경 2014.02.23 15:05
    동네에서 뛰는것도 좋았습니다.
  • ?
    백성기 2014.02.23 21:48

    사물표현 및글의흐림이 보통수준이 아니네요.. 시작과 끝맺음이 절묘하구요.

    역시 마라토너의 풍부한 상상력이 돋보입니다...좋은글 계속부탁합니다.힘!!

  • profile
    김예왕 2014.02.24 05:40

    혜경언니 감기는 어떠세요 ? . 몸조심 하시고요 .
    백지부장님 ,감사합니다. .

  • ?
    정준영 2014.02.24 05:46
    진실한 것들만 들리고 보이는 예왕님의 진실한 마음을 느낍니다.
    그래서 진실된 추억들만이 쌓이고, 그래서 부자시네요....
    행복도 느껴집니다..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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