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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기에 들었다. 바람없이 비만 올 때는 습도가 높아 체온 증발이 잘 안된다는 점 외에는 평소 운동과 다른 큰 문제들이 없지만, 바람까지 불 경우에는 체온 감소에 유의하여야 한다.



건조하고 바람이 없는 햋볕이 드는 날은 비록 온도가 낮더라도 편안한 느낌을 받을 수 있지만, 습도가 높거나 바람이 불고 구름이 많은 날은 똑같은 온도에서도 훨씬 더 추위를 느끼게 된다. 또한 공기 속보다는 물속에서 더 추위를 느끼게 된다.



우리 몸의 천연 단열조직은 피하지방과 피부 및 아래쪽의 근육이다. 피부온도가 정상보다 낮아지면 피부로 공급되는 혈관과 근육이 수축되어 신체 겉부분의 체온소실을 예방한다. 추위에 노출되었을 때 이런 근육수축에 의한 체온보온력이 신체 전체 열 손실의 85%정도를 제공하고, 피부와 피하지방의 체온소실에 대한 저항력보다 2-3배가 더 크다고 한다. 추위에 대한 저항력은 신체크기, 체력및 신체지방의 양이 비슷할 경우 남여의 차이가 없다고 한다.



만약 찬물이 신체 주위로 흐른다면 대류에 의한 열손실이 증가되기 때문에 체온저하가 훨씬 빠르므로 차가운 흐르는 물에 빠졌을 때의 생존기간은 아주 짧아져서 몇 분이내에 의식을 잃을 수 있다. 피하지방의 단열성 때문에 비만한 사람은 체지방이 낮은 사람에 비해 차가운 물에서의 체온저하없이 견디는 시간이 훨씬더 길다는 보고도 있다.



잠을 자던가 휴식할 때처럼 우리 몸의 대사율이 낮다면 차지 않는 수온에서도 체온저하를 초래할 수도 있다. 그러나 운동을 하고있는 동안은 대사율이 증가되어 어느 정도의 열 손실을 보충할 수가 있다.



우리 몸이 운동을 하면서 추위에 노출될 경우 어떤 일이 일어날까?

우선 근육이 차가워지면 근육이 약해져서 근육의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보고가 있다. 특히 근육의 수축속도와 근력이 현저히 감소되어 같은 속도와 힘으로 운동을 할 경우 근육온도가 낮을 경우에 떠 빨리 피로감을 느끼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비바람이 부는 환경에서 운동을 할 경우 운동 강도를 감소시킬 것인지 아니면 더 많은 에너지를 소비할 것인지를 결정하여야 한다.

복장이나 운동에 의한 단열효과가 체온을 유지하는데 충분하다면 운동능력은 손상되지 않겠지만, 칼로리 저장량이 감소되는 장거리 달리기의 후반에서는 운동강도가 저하되면서 대사성 열생산이 감소되고, 그에 따른 체온저하가 주자를 더욱 피로하게 만들거나 잠재적 위험에 빠뜨릴 가능성이 있다.



체온이 떨어지면 피부와 피하조직으로 공급되는 혈관이 수축되어 피하지방으로 가는 혈액의 흐름이 감소되면, 지구성 운동을 위한 유리지방산의 동원이 저하되어 칼로리 생산에 차질을 빚게 된다. 그러므로 근육속의 글리코겐이 추울 때 더 빨리 사용되어 소진될 것이다. 저혈당은 직장온도를 현저히 떨어뜨리고 열생산을 위한 근육의 떨림(오한)을 억제시킨다.



일단 체온이 섭씨 34.5도 이하로 떨어지면 우리 몸의 체온 조절 중추의 조절능력이 상실되기 시작한다. 체온저하의 증상은 근육경련(떨림, 오한)으로부터 시작하여 졸음, 혼수상태, 사망의 순으로 시작된다. 의식이 있는 동안은 젖은 옷을 제거하고 마른 옷과 담요로 싸는 등 보온조치를 하며 뜨거운 음료를 제공하면 회복이 가능하지만, 의식이 혼미해지면 즉시 심장박동의 중단을 막을 응급처치를 하면서 병원으로 옮겨야 한다.



비바람 속에서 운동을 할 경우 옷을 너무 많이 입지 않는 것이 좋다. 옷을 많이 입을 경우 몸이 빠르게 더워지고 비와 땀으로 옷이 젖으면 열 손실이 많아져서 체온저하를 앞당길 수도 있다. 맨 피부에 비닐 등 우의만을 걸치는 것도 체온 유지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 땀배출이 가능한 보온용 기능성 옷을 입고, 운동후 즉시 젖은 옷을 갈아입고 보온조치를 할 수 있어야 한다.

모자와 고글로 머리를 통한 체온소실을 예방하고 비가 눈에 들어가는 것을 예방하는 것도 좋다. 칼로리 소비가 많기 때문에 적절한 운동강도와 시간을 결정하고 운동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과음이라든지 몸의 컨디션이 정상적이지 않을 때는 가능한한 운동을 하루쯤 야외운동은 참고 꼭 하고자 한다면 실내운동으로 하는 것이 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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