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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마라톤 이모저모…90도 육박 기온에 '더위와 전쟁'

 [LA중앙일보]
발행: 03/10/2014 미주판 4면   기사입력: 03/10/2014 00:10
29년 전통의 LA 마라톤이 지난 9일 오전 LA 다저스 홈구장인 다저스태디움에서 시작됐다. 2만5000명 참가자들이 출발점을 나서 힘차게 내달리고 있다. 이들은 실버레이크, 할리우드, 웨스트 할리우드 등을 거쳐 골인지점인 샌타모니카까지 총 26.2마일을 달렸다. [AP]
29년 전통의 LA 마라톤이 지난 9일 오전 LA 다저스 홈구장인 다저스태디움에서 시작됐다. 2만5000명 참가자들이 출발점을 나서 힘차게 내달리고 있다. 이들은 실버레이크, 할리우드, 웨스트 할리우드 등을 거쳐 골인지점인 샌타모니카까지 총 26.2마일을 달렸다. [AP]
지난 9일 치러진 '2014 LA 마라톤'은 때 아닌 더위와의 전쟁이었다. 이날 오전 7시25분 LA 다저스 홈구장인 다저스태디움에서 시작된 마라톤은 낮시간대로 접어들며 기온이 급격히 올라가 실버레이크, 할리우드, 웨스트 할리우드, 웨스트사이드, 샌타모니카로 이어지는 26.2마일의 구간 곳곳이 90도대에 육박했다. 이 때문에 일반 참가자들은 컨디션을 조절하는데 애를 먹었다. 

9일 벌어진 제29회 LA마라톤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디오피아의 게보 부르카(26)가 2시간10분37초의 공식 기록으로 결승 테이프를 끊고 있다. 생애 첫 마라톤 풀코스를 완주한 부르카는 2만5000달러의 상금을 받았다. [AP]
9일 벌어진 제29회 LA마라톤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디오피아의 게보 부르카(26)가 2시간10분37초의 공식 기록으로 결승 테이프를 끊고 있다. 생애 첫 마라톤 풀코스를 완주한 부르카는 2만5000달러의 상금을 받았다. [AP]
○…'한인들도 함께 뛴다' 2만 5000명 참가자 가운데 한인 마라토너들의 모습도 쉽게 찾아 볼 수 있었다. 한인마라톤동호회(KART), 이지러너스클럽, LA러너스클럽 등 남가주지역 마라톤 동호회 회원들과 일반 한인들은 무더위 속에서도 쉽게 포기하지 않는 승부욕을 발휘했다. 40대 한인 참가자는 "LA 지역에서 열리는 가장 큰 규모의 마라톤 대회니 빠질 수 없었다"며 "뛰면서 보람을 느끼고 땀을 흘리면서 건강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젠 26.2마일 거뜬해요' 꿈나무들의 참가가 눈에 띄었다. 올해 14살로 사우스 패서디나 고등학교에 재학중인 테이 박양은 이날 다른 참가자들에게 주눅 들지 않고 5시간대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특히 박 양은 아버지인 캘스테이트 롱비치 박선욱 교수와 함께 뛰며 부녀애를 과시했다. 박 양은 "아버지가 마라톤을 추천하셨다. 올해가 두 번째 참가"라며 "마라톤을 통해 건강해짐을 느끼고 완주를 해 기분도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너무 더워요' 때아닌 더위에 부상자들도 속출했다. 이날 마라톤 구간 곳곳은 낮시간대에 접어들며 90도대를 육박했다. 이날 오후 2시30분 현재 22명의 마라토너가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1000명의 참가자는 현장에서 의료요원들의 도움을 받아야만 했다. 한 20대 후반 남성 참가자는 갑자기 심장마비가 찾아와 응급구조원이 응급처치를 실시하기도 했다. 하지만, 도착지점인 샌타모니카에 가까워질수록 시원한 바닷바람이 불어 참가자들의 더위를 식혀주기도 했다. 

○…'첫째도 안전, 둘째도 안전' 지난해 보스턴 마라톤 폭탄 테러의 영향 탓인지 대회 주최 측은 안전 유지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이었다. 마라톤 구간 곳곳에 경찰들이 대거 배치돼 삼엄한 경호를 펼쳤으며 주최 측도 따로 안전 유지에 힘을 보탰다. 주최 측 관계자는 "무엇보다 안전한 대회 유치가 최우선"이라고 강조했다. 

박상우 기자 swp@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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