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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39   180   30  David Yoo, 38, New York, NY 2:11:27  3:16:22  3:16:25  7:30
3:16:22 (PR)
180th out of 1930 finishers
30th out of 156 finishers (35-39 age group)

82초가 아쉬웠지만 만족스러운 결과 이었습니다. 제 훈련일기 읽으신분들 아시겠지만 이번 스팀타운 마라톤 "A"목표는 2014년 보스턴 콰리파이 시간 3:15이었습니다. 모던것이 허락해준다면 가능할까 기대했는데 82초 아쉽게도 전오늘 부족했습니다. 스팀타운 마라톤 끝난다음 여러가지 느낌(feelings)들이 있었습니다. 82초 늦었어 2014년 보스턴 콰리파이를 실페했던 큰 아쉬움이 있었고 오늘 최선을 다해서 좋은 결과 그리고 개인기록 갱신(7분으로) 기분 좋은 느낌도 있었습니다.

오늘 많은분들 마라톤 첮 완주도 기쁜일 이었습니다. 특히 맨하턴 에서 같이 훈련했던 미셀 하 회원님 하고 센트럴 팍에서 같이 뛰었던 손명식 회원님 두분 축하 드립니다. 마라토너가 뒤셨습니다!!! 전세계의 1%도 못했던 마라톤을 완주 하셨습니다! 미셀 하 회원님! 우리집앞 리버사이드 팍에있는 흑 트렉에서 계속 스피드 훈련 하셔야 합니다! 다음에는 4시간 마라톤 기대 됩니다.

스팀타운에서 개인기록 갱신 하신분들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오늘까지 많은 고생 하셨어요. 그리고 보스턴 콰리파이 하신 안종환 회원님 그리고 제임스 리 부회장님 다시 한번 축하드리고요. 부럽습니다.  전 다시 열심히 훈련하고 도 한번 도전 하겠습니다. 힘! 유도용 선배님 멋집니다. 메스터 페이스 메이커 이십니다!

스팀타운 마라톤은 꿈 같았어요. 날씨도 좋았고 코스도 좋았고. 첯 8마일이 내리막 이었지만 쉬운 코스는 아니었습니다. 나중에 힐도 있었고 트레일(Trails to Rails)부분 (12에서 14말일 까지?)도 쉽지는 안았던것 같아요. 24마일하고 25마일에 있었던 힐 반가워 하지 않았습니다. 시작은 너무 추웠어 아무 생각도 없었습니다. 그냥 빨리 시작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었어요. 근데 뛰기 시작하니까 좋은 리듬(rhythm)을 빨리 찾알수 있었던것 같아요.

첯 1마일을 6:47에뛰었다가 한 2-3마일 부터는 20대후반으로 보이는 남자 3명이랑 18-19마일까지 같이 뛰었습니다. 3명은 뛰면서 같이 말도 하고 전 입담고 음악만 들었습니다. 그중에 한명은 아주 잘뛰는 코치가 있습니다. 딱 보니까 몸도 우리 유인걸 코치님같은 달리기 선수의 몸. 그분이 계속 페이스 메이커 하시면서 덕분에 약 7:10페이스으로 (3:07 마라톤) 편하게 뛰었습니다. 스팀타운에서 페이스 메이커가 중요한거를 처음 배웠습니다. 많이 경험하신분들은 무엇보다 페이싱(pacing)을 잘 할줄 안는것 같아요. 페이싱을 잘할려면 인내심(patience)이 있어야 하는것 같아요.

이번엔 처음으로 시계를 안보고 뛰기로 결정했어요. 오늘은 순전히 필(feel)으로 몸 콘디션따라(listen to your body). 최승용 선배님 하고 제임스 리 부회장님 중요한 조은 많이 해주쎴어 감사드립니다. 19마일까지 편한 페이스으로 뛸수 있었어요. 마지막 6마일(10킬로) 가 힙들줄 알았는데 8월에있었던 부상때문에 한달 훈련을 못했던것이 여기서 나타날지 어디서 나타날줄은 몰랐습니다. 사실은 이번 16주 훈련동안 계획했던 롱런 18마일이상 한번도 못했거던요. 그래서 언제 어디서 퍼질지 몰랐습니다. 역시 20마일이 다가오니까 약간 힘들어 젔습니다. 호흡과 마음(정신)은 괜찮했지만 다리가 좀 아프기 시작했어요. 그래도 계속 끝까지 최선을 다 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보스턴 2014 콰리파이를 위해...

23마일에서 처음으로 쥐가 날것 같은 느낌이 왔습니다. 처음에 너무 세게 나갔을까? 소금을 안먹었어 쥐가 나는건가(소금을 한번도 안먹었어요)? 3마일(약5킬로)만 남았는데 지금 멈추면 안되겠다는 생각들면서 어쭐수 없이 페이스를 약간 늦추었어요. 쥐가 날것같아면 페이스를 늦출수 밖에없다는 말 많이 들었습니다. 시계는 보지 안았지만 느낌은 그래도 8:00분 페이스 뛰면 보스턴 콰리파이 되겠지... 여기서 잘못된 계산이였죠. 시계처음 본순간은 24마일때. 젤을 마지막으로 먹을까 입으로 찢으려고 했는데 안되는거에요. 그래서 워터 스테션에서 잠간 멈춘동안 제임스 리 부회장님이 후~위~익! 지나가셨어요. 따라가면 다시 잡을수 있다는 생각하면서 그때 처음 시계보니까 2:58:XX... 와! 2.2마일을 약7:30페이스으로 뛰어야지 보스턴 콰리파이 가능성이 있었어요. 빨리 젤먹고 출발했는데 24마일하고 25마일 언덕때문에 결국 좌절(OTL) 했습니다. 마지막 2마일 8:25과 8:12에 뛰었습니다. 마지막 2마일에서 제가 필요했던 82초 차이가 납니다. 마지막 내리막 뛰면서 멀리서 피니쉬 보일때 3:13분?인지 3:15분? 구별이 안됐습니다. 미친덧이 피니쉬으로 달렸었죠. 그르나 피니쉬전 마지막 사거리 에서 3:15:XX가 보이면서 아쉬웠지만 마음이 오늘 처음으로 편해졌습니다. 개인기록 갱신으로 만족 한순간 이었습니다. 피니쉬 라인에서 싸이에 말 춤출까 생각하다가 피니쉬에서 하늘을 바라보면서 하나님께 감사 드렸습니다. 3시간 16분은 절때 나쁜 기록은 아니죠. 3:16...전 생각 난는것이 John 3:16...의미가 있는것같아요: John 3:16 For God so loved the world, that he gave his only begotten Son, that whosoever believeth in him should not perish, but have everlasting life.

다음엔 11월4일 뉴욕마라톤은 뛸지 11월17일 필라델피아 마라톤은 뛸지 아직 모르겠습니다. 올해 다시 기회가 있으면 보스턴 2014을 다시 한번 도전 할수도 있고. 아니면 2013년 봄 마라톤에서 다시 도전 할수도 있고요. 이번은 아니였지만 언젠간 보스턴 콰리파이가 될거라고 믿음과 자신을 얻었습니다. 이번주는 푹 쉬고 잘 먹얼겁니다. KRRC 회원님들 다시 축하 드립니다. 유기택 회장님 그리고 Jeff Yi 총무님 수고 많았습니다! KRRC 힘!!!

오늘의 레이스:

Summary
Distance: 26.42 mi
Time: 3:16:47
Avg Pace: 7:27 min/mi
Elevation Gain: 408 ft
Calories: 3,121 C

Time: 3:16:47
Moving Time: 3:16:39
Elapsed Time: 3:17:03
Avg Pace: 7:27 min/mi
Avg Moving Pace: 7:27 min/mi
Best Pace: 5:55 min/mi

Elevation Gain: 408 ft
Elevation Loss: 1,346 ft
Min Elevation: 725 ft
Max Elevation: 1,696 ft

Laps27
Split
Time
Distance
Avg Pace
Summary3:16:47.126.427:27
16:46.6 1.00 6:47
27:25.5 1.00 7:26
37:21.9 1.00 7:22
47:04.7 1.00 7:05
57:10.3 1.00 7:10
67:19.1 1.00 7:19
77:26.4 1.00 7:26
87:16.2 1.00 7:16
97:11.2 1.00 7:11
107:11.6 1.00 7:12
117:14.0 1.00 7:14
127:17.2 1.00 7:17
137:20.0 1.00 7:20
147:14.5 1.00 7:14
157:09.2 1.00 7:09
167:19.1 1.00 7:19
177:21.2 1.00 7:21
187:21.2 1.00 7:21
197:37.5 1.00 7:37
207:28.1 1.00 7:28
217:24.7 1.00 7:25
227:44.4 1.00 7:44
237:54.1 1.00 7:54
248:06.9 1.00 8:07
258:25.0 1.00 8:25
268:12.4 1.00 8:12
273:24.0 0.42 8:04

  • profile
    Michelle 2012.10.10 09:06
    기록 갱신 축하드립니다^^
    당일 아침까지도 혹시 퍼지면 태워갈 버스는 준비되어 있을까를 생각했는데, 막상 그 도시로 진입을 하고 번호표를 받으니 최선을 다해 뛰어보자는 맘이 들더군요. 13.1마일 이상을 달릴때의 느낌을 한번도 몸으로 체험한 적이 없는, 훈련부족으로 무작정 겁이 났던건데,늘 조언해주신 마음가짐 즉 정신력의 중요성을 명심하며 스스로를 다잡으며 뛰었답니다. 
    덕분에 올해는 해프도 5월에 뛰어보고, 마라톤도 아름다운 시골동네에서 뛰어보고, 수확이 많은 해입니다. 
    초보의 완주를 위해 격려와 좋은 말씀을 해주신 케알의 많은 분들.....정말 감사드립니다^^ 


  • ?
    David Yoo 2012.10.11 18:29
    좋은 말씀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많은 발전과 건강 기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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