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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토너는 몸무게를 줄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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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신성범
icon_view.gif 조회 : 304  
일전에 일본 남자 마라톤 선수의 평균 몸무게가 55 kg이라는 보도가 있었다. 여타 운동 종목 가운데 마라톤 선수의 몸무게가 가장 적게 나갔다. 우리나라 선수의 경우도 이와 유사할 것이다. 이봉주 선수가 55 kg정도이고 현역 때 황영조 선수의 몸무게도 이와 비슷했다. 

나의 현 몸무게는 62 kg이 나간다. 나의 키가 174센티미터 이기 때문에 62 kg의 몸무게는 그리 많이 나가는 몸무게가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라토너로서 나의 몸무게는 많은 편이다. 마라토너의 이상적인 몸무게가 55 kg이라고 하니 나는 그 보다 7 kg이나 많이 나가기 때문이다. 물론 나는 평균적인 마라토너보다 키가 큰 편이라고 할 수 있지만 말이다. 

이봉주와 황영조 선수의 키가 167센티미터 정도이니 남자로서는 너무도 작은 키이다. 그러고 보니 대부분 엘리트 마라톤 선수들의 키가 작은 경우가 많다. 세계 최고 기록 보유자인 하일레 게브르셀라시에의 키는 160 센티미터에 불과하다. 160 센티미터 키는 1941년생으로 올해 68세인 내 어머니의 키와도 같다. 남자 키 160 센티미터는 정말 작은 키이다. 중학교 2학년인 내 아들의 키도 168 센티미터인데 160 센티미터의 땅꼬마 선수가 세계 최고의 마라토너인 것이다. 

이러한 사실만을 보아도 마라톤을 잘 하기 위해서는 작은 키와 가벼운몸무게를 가진 것이 유리하다. 솜털처럼 가벼운 몸무게를 가지고 있으면 뛰기가 얼마나 쉬울 것이며 적은 힘으로 빨리 뛸 수 있을 것인가. 

나는 현재보다 좀 더 마라톤을 빨리 뛰고 싶다.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현재보다 가일층 마라톤 훈련을 열심히 해야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나의 몸무게를 마라톤 선수에 맞게 만드는 일도 중요하다. 현재 62 kg인 나의 몸무게를 4 kg만 줄여서 58 kg이 된다면 나는 4 kg이나 가벼운 중량으로 뛸 수가 있다. 말하자면 4 kg짜리 짐을 몸에서 덜어내고 뛰는 것이니 얼마나 뛰는 것이 가볍고 쉽겠는가. 

몸무게가 1 kg이 단축 될 때마다 마라톤 기록이 5분 단축 된다는 말이 있다. 자신의 몸무게가 마라토너로서 과체중이라고 생각이 될 때에는 과감하게 체중 감량에 들어가야만 한다. 마라토너는 일반인보다 마른 체형이어야만 그 기록이 좋다. 하지만 일반 마스터즈 마라토너 가운데에는 과체중과 비만인 주자들도 많다. 마라톤을 함에도 자신의 체중이 빠지지 않는다는 것은 마라톤 훈련에 문제가 있는 것이고 지나치게 음식을 많이 섭취한 탓도 있다. 마라토너로서의 날씬한 몸매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과음, 과식을 삼가해야 한다. 아무리 마라톤 훈련을 열심히 한다고 해도 과음, 과식을 하게 되면 마라토너로서의 적정한 체중을 유지할 수 없기 때문이다.
 

김만호 09-04-22 12:58
답변 삭제  
체중이 가벼우면 달릴때 유리하고 기록 향상에도 많이 도움이 되겠지만 
기록을 위해 무리한 체중 감량까지 하면서 마라톤을 해야 할까요? 
열심히 운동을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몸이 만들어지고 체중 또한 감량되니 
일부러 감량은 하지 말았으면 합니다. 
잘 못 하다가는 건강을 해칠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 profile
    유인걸 2014.11.11 04:13
    맞아요...
    그래서 저도 항상 마라톤을 잘할려면 몸부터 만들라고 합니다.
    저도 전성기 땐 54에서 57키로 였으니까요.
    지금도 60키로... 벗어니지 않고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