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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컨디션으로 꾸준히 운동하려면 이것을 지켜라

Thomas Boyd for The Wall Street Journal
오레곤주 유진에서 중거리 선수들을 훈련시키는 피터 톰슨

똑같은 운동을 하는데도 어떤 날은 컨디션이 좋고 어떤 날은 컨디션이 저조한 이유는 뭘까? 왜 매일 하는 6km 달리기 또는 1시간 요가 수업이 갑자기 철인 3종 경기에 출전해 마지막 코스를 남겨둔 것처럼 힘들게 느껴지는 걸까?

프로 운동선수에서 바쁜 일과 중에 겨우 시간을 내서 운동하는 직장인까지, 모두 한 번쯤 품었을 법한 궁금증이다.

전문가들은 이 미스터리를 설명할 수 있는 여러 요인이 있다고 말한다.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무엇을 먹고 무엇을 마시고 무엇을 생각하는가가 운동 컨디션에 영향을 미친다.

운동에 처음 입문한 선수부터 올림픽 출전을 앞둔 선수까지 다양한 선수를 지도하는 베테랑 코치인 피터 톰슨은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선수들이 때로 컨디션이 저조하다고 느끼는 이유 중 하나로 ‘회복 시간을 적절하게 두지 않아서’를 꼽는다.

그는 자신의 에너지 레벨이 1에서 10 가운데 어느 정도인지 스스로 가늠해보라고 권한다. 에너지 레벨이 8~9가 아니라면 운동을 너무 심하게 했거나 너무 자주 한다는 뜻이라고.

힘든 운동을 하기 전에 충분히 음식을 먹지 않았을 경우에도 몸이 무겁게 느껴질 수 있다.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에너지를 체내에 공급하는 것이 관건이다. 운동 시간에 가까워질수록 탄수화물 중심의 음식을 간단하게 섭취하는 것이 좋다. 가령 사과를 한 개 먹거나 피넛버터를 바른 토스트를 작은 조각으로 하나 먹으라는 것.

Illustrations by Otto Steininger
꾸준히 운동을 지속할 수 있는 6가지 비결: 인터랙티브 그래픽 보기

속이 부대껴서 운동 전에는 도저히 아무 것도 못 먹겠다는 이들이 있다. 그런 사람은 운동하기 전날 밤에 요거트나 씨리얼을 먹는 게 좋다. 체중을 감량하고 싶다면 운동량에 비해 칼로리 섭취가 많지는 않은지 체크하기 위해 일주일에 한 번은 체중을 재봐야 한다.

알코올은 적당히 마시면 건강에 도움이 되지만 운동을 방해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 운동 과학 전문가 5만 명으로 구성된 미국스포츠의학회(ACSM)는 운동 경기를 앞두고 48시간 동안은 금주할 것을 권고한다.

운동 경기에 출전하는 것이 아니라 평상시에 하는 수준의 운동을 앞두고도 아예 술을 입에도 대지 말라는 얘기가 아니다. 그러나 주량과 주종에 따라 컨디션이 저조해질 수는 있다. 가령 와인을 주로 마시던 사람이 운동하기 전날 브랜디를 마시면 숙면이 방해되면서 컨디션이 떨어질 수 있다는 소리다.

알코올은 체내에서 수분을 빼앗는다. 탈수가 일어나면 체온 조절 능력이 떨어져 운동이 힘들게 느껴질 수 있다.

수면도 탈수를 일으킬 수 있다. 특히 입을 벌리고 잘 경우에 그렇다. 오후에 운동하는 습관이 있는 사람이 아침에 운동하면 목이 타는 듯한 갈증을 느끼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숙면을 취하지 못하면 그 효과가 48시간까지 지속된다. 한두 시간만 덜 자도 피곤할 수 있다.

잠을 푹 못 자면 식습관도 교란된다. 수면이 부족한 사람은 탄수화물과 지방이 많이 함유된 음식을 과식하게 된다.

잠도 못 자고 과식까지 하고 나면 운동을 하루 쉬고 싶어진다. 하지만 숙면을 취하지 못한 경우에도 평소에 하던 운동을 하는 것이 최선이다.

Thomas Boyd for the Wall Street Journal
피터 톰슨은 자주 웃는 긍정적인 사고방식이 고된 훈련에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평소에는 가뿐하게 들던 케틀벨이 유난히 무겁게 느껴질 때 너무 자책하지 말고 ‘그래, 운동하다 보면 오늘처럼 힘든 날도 있지’라고 긍정적으로 생각하자.

그런데 물도 많이 마시고 영양 상태도 좋고 숙면을 취했으며 음주도 절제했는데도 불구하고 운동하러 갔는데 몸이 천근만근처럼 느껴지는 날이 있는 이유는 뭘까?

운동이 지루하게 느껴지면 그럴 수 있다. 특히 밀폐된 공간에서 매일 똑같이 짜인 근력 운동을 반복하는 경우에 그렇다.

그럴 때는 같은 근육을 발달시켜주는 다른 운동 방법이나 운동 기구를 사용하면 좋다. 매일 하는 벤치프레스 대신 덤벨이나 체스트프레스로 운동하라는 얘기다.

운동을 한 세트 하고 다음 세트로 넘어갈 때 휴식 시간을 다양하게 조절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기사 번역 관련 문의: jaeyeon.woo@wsj.com

이 기사의 영어원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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