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간 : 5:24:50 (7:35 - 13:50)

Real Time

 *  1    - 12.4  Miles /  Race Time   2:34(154 mins)  /  Pace Mile 12:25 : Take 10 pictures

* 12.4 - 24.8 Miles /                        2:35(155 mins)  /   Pace Mile 12:30  : Just run.

* 24.8 - 26.2 Miles /                               ( 15 mins)  /  Pace Mile 12:31  :  "

                                         Total       5:24(324 mins) /  Pace Mile 12:21

전반 상황 :  1-5마일 까지 유진회사 아가방 직원 크리스나 조와 주부장님과 같이 뛰었다. 2명은 full을 뛰지 않았으며, 처음 뛰는초짜 경우이었다.  뭔가 저들에게 내가 알고 있는 지식을 전해저야 한다는 당위성 같은 것을 느꼈다. 그런데, 초반부터 Up n Down이 시작하여, 3-4번 더  있었다. 조금가니, Disney Concert Hall 언덕에서, 사진찍느라 2명과 헤어졌다. 이일을 어쩌나, 조금가고 나면 다시 만나겠지 하는 막연한 기대를 갖고 뛰었다. 초보자와 뛰면서 나 자신을 되돌아 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시간은 흘러서, 혼자써 앞으로 진행을 해야 하였다.

 L. A. 코스는 서울 강남의 길 처럼, 언덕은 기본이라고 할 수 있었다. 또 다음 언덕을 준비해야할 태세이었다. 5- 12 마일까지도  몇번의 언덕이 나타났다. 전날 아가방 주부장과 차량으로 코스 답사한것이 도움이 되었다. 말하자면 정신무장이랄까.  

 Elvis Presley 옷입은 사람들 때문에 웃을 수 있었다. 그 사람들은 엘비스 옷, 가발을 쓰고, Controller에(유모차) 카세트플레어로 통하여  음악소리를 들려주면서 뛰었다. 50회 마라톤 참가에 친구들이 동승한 결과, 여기 저기서 사진찍자는 소리가 쌍방향으로 행복한 비병을 지르는 느낌이었다. 언제 다시 할리웃 거리 돌비극장을 지나갈까 싶어서 셀폰으로 사진도 몇장 찍었다. 

후반 상황 : 17- 18마일은 Up n Down 있고, 19- 21 마일은 Difficult라고 Clib Bar 회사 , Pace Maker 에서 언급하였다. 생각했던 보다는 힘이 들지 않았다. 오전의 햇살보다 정오의 햇빛은 강하고, 대단하였다. 다행인것은 24 - 마지막까지 Down Hill이라서 그중 행운이었다. 마지막 25마일 지나서는체력이 바닥이 났다. 그이유는,  장거리 연습을 2번 밖에 하지 않았기 때문에 후반 나를 지탱해줄 수 있는 힘은 쉽지 않았다.한용운님의 시구절이 생각났다. "가도 가도 끝없는 보리밭길"이었다. 

 출발전 감기가 찾아와서 몸 상태가 좋치 않았다. 그래서 얼굴 붓고, 짧은 비행시간임에도 몇번씩  멀미하고, 지치고, 힘들었다.  음식섭취를 금요일 부터 많이 한 결과, 뛰는 중에 배가 고프지 않았으며, 이번 경우는 복통도 일어나지 않았다.

함께 동행하였던, 안종환님, 백성기님 덕분에 사고없이 뛸 수 있었다. 또한 유진님, 아가방 직원 주부장님, 그리고 크리스나 조의 도움으로 관광도 할 수 있었으며, 안전하게 달릴 수 있는 도움을 많이 받았다. 마지막으로 이지러너스 클럽과 다른 한인클럽의 지원으로 무사히 끝낼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