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넘은 믿을 만한 놈이 못됐다. 5시간 여의 긴 운전끝에 도착한 Boston, BIb 을 찿으러 간곳엔
아무래도 한가 한것이 불안감을 불러 일으키더니,작년과 달리 장소가 바뀌었단다.
차를 오래 타고 와서 짜증나는 상황에서 장소 까지 잃어 버렸으니.. 차 안의 반수 가량의 회원들의
불평이 Bib을 찿을때 까지 계속된다. 싸다 싸 장소가 빠꿨는지 확인도 않고 작년도 장소로 간 죄가 ㅎㅎㅎ
x 물에 튀겨 죽일놈, 하는사람 많았지요. 저런 인간을 믿고왔다니...
물어물어 간신히 Bib을찿고 ,싸간 점심도시락을 Boston Children Museum 앞 조그만 공원에서
먹었는데 김밥에 오징어를 넣어 만든 도시락은 일품 이었고 그날 누가 도시락 담당 이었는지,
어느가게에서 사왔는지 궁금합니다. 그것으로 그후 일정이 순탄했으면 이글을 쓸 필요가 없었겠지만
이야기는 지금부터 시작 됩니다. 저녘을 꼭 주최 측이 열어 주는Pastar Party 에가서 해결한다는
몇몇의 목소리가 커 거길 찿아 나선길은 Bib 찿을때 보다는 훨씬 더 고통이 따랐는데 심지어는
식사 끝날때까지 밖에서 기다리겠다던 운전수가 길을 잃고, 운전수를 구출 하러가는 일까지 벌어졌읍니다.
영~~ 내일 뛸 Marathon 에 예감이 썩 좋지 않은 느낌은 나뿐 이었을까...
어쨌던 밤은 지나고, 한참을 기다려야 하는 큰 대회는 늘상 그렇듯이 Coffee Bagel Banana등등 먹을것도
많은데, 어째 찜찜한게, 아침부터 날이 더운지라 갖고 간 추위 대비용 옷이 필요 없게 되고...
그렇게 대회는 시작되고 대회 사상 두번째 더위 라나, 보통은 추위에 떨면서 의식을 치르는데...
Race 는 시작 되어 여기 저기서 뿌려주는 물줄기를 받으며 한발작 한발작 나갑니다. 약 20 Mile 쯤
갔을때 반가운 사람이 보입니다. 한 영석님 , 죽겠다고 하면서 약 1Mile 같이 뛰다 나는 먼저 나갑니다. 웬걸
이병환님이 약 23 Mile 에서 퍼 져 조금을 같이 걷다가 뒤로 하고 또 혼자 뜀니다. 그러는사이 안종환 형제
내 뒤에서 시작했는데 저 앞에 없어지고. Finish line을 들어 온후 약 0.5Mile 정도 걸어 차세워 놓은 주차장
일층이 고급스러운 분위기의 술집 이었는데 그날의 김학용 선수 이미 들어 와 맥주 한잔 기울이는
중 이었는데 나중엔 술마실줄 아는회원은 모두 분위기 좋은 그 술집에서 시간을 보내는데 마 내가본 KRRC
대회 참가 분위기 중 최고의 분위기 였음니다. 시간이 많이 흘러도
한 회원이 안들어와 긴장 되는 분위기가 조성 되다 보니 여기저기 쫓아다니고,
유진님은 나름대로 주최 측에 연락 해보니 Chip record 에 의하면 중간에 증발 됐다는데 그 소식에 걱정은
되지만 달리 할 도리 없어 맥주 마시기로 시간을 달래는파와
여기저기찿아 다니는 파 둘로 갈라져 시간을 보낼때 나도 하루종일 땀흘렸고 마시고 싶은 생각이 많이
있었지만 그당시 내 몸상태가 최악으로 접어드는 시점이라 (6월 7월이 최악)자제하고 밖에서 기다리고
있으니 권혜순 님의 목청 올리는소리가 들려왔읍니다. 대충 이해 하기로는 사람이 안들어왔는데 늬들이
거기서 술 퍼먹고 있어 ! 하는 말이 아니었을까 생각 됐지만 그땐 이미 할도리를 다했고 기다리는게 수순
이지라 혼자 내버려도 무관 했읍니다. 자기도 늦게 들어와서는 목청 높이기는 ㅋㅋㅋ
그때 그술집, 그 고급스런 분위기의 술집을 또다시 가볼수 있으려나. 김선수님 이번에 내잔까지
한잔 하고 오십시요. 앞으로 나는 갈 기회가 없을듯 싶으니....
KRRC 의 기라성같은 두양반 그때 나한테 덜미 잡혔는데 한 형 왈 "그건 Marathon이 아니라고 "하던가...
하여튼 고생은 많이 했지만 내인생에서 그대회가 제일 기억에 남는 경기가 될것 같기에 ...
이번에가는 회원님들도 열심히 뛰고 또 그멋진 술집에서 맥주 한잔 하고 오시길 바랍니다.
시큰둥하며 따라간 Pasta party 는 생각보다 오랜 기다림에 대한 보람이 있었읍니다 내 생에 기다리려고
선 줄 중에 제일 긴줄이었지요 . 과장 없이 1Km는 족히 넘었을것같읍니다.
맥주는 그전날 Party 에서 공짜에 무제한 Refill 을 해줍니다만 , 다음날 뛰어야 하니까 많이 마실순 없겠고,
아뭏쪼록 KRRC 여러분 ,즐거운 시간 지내시고 오세요 . 힘 !
정말 최악이었습니다 다른대회에서도 달리는중 덥고 지칠쯤이면 보스톤을 상기하면 어디선가 에어컨디션 바람이 나오는 시원함을 느낄수
있을것입니다 이번 보스턴 대회는 날씨는 더 없이 좋을것같으니 출전하시는 횐님들 좋은 기록도 기대 됩니다 아울러 그토록 염원하던 섭3 기록두 달성 하지않을까 조심스럽게 기대하고 기원 합니다...힘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