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은
분명
오늘을 살아갈 만한 이유다
아무도
앗아가지 못할 내일
빛바랜 오늘로 둔갑했던 세월
그러나
내일은
끝없는 광맥
오늘을 접는 어둠 속
유달리 눈부신 인연들
기약은 없으나
꿈꿀 수 있는 내일이 있어
이토록 아름다운 오늘
(김 소향 시집 바람의 예감 중에서 , 지금은 한국으로 돌아가신 전 krrc 회원 교환 간호원으로 미국에 오셨던분 ,기억 하시는분 게시죠 . 비 오는날 시집 한번 들추어 보는 여유로움 을 즐기며 올려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