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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6.16 17:55

매력적인 Alley Pond Park

조회 수 8743 추천 수 0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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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요즘 새벽에 Alley Pond Park를 뛰고 있습니다. 새벽에 맞는 공원의 공기는 정말 신선합니다.
햇살에 비치는 나무잎은 찬란히 빛나고, 그리고 비가 그 친 후 도로의 안개는 신선이 따로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땀을 흠벅흘리면서, 더 이상 뛸 수 없을 것 같은 길을 나 자신과 싸우면서
뛰었습니다.  그 동안 매월 첫째 일요일에 이 공원을 뛸때는 그져 힘이 들어서 아름다운 공원을
감상 할 수 없었습니다.  혼자 뛰면서 안내판도 새롭게 보이고, 나무와 대화를 나누고, 작은 꽃들
에게 인사를 합니다. 이렇게 퀸즈에 아름다운 공원이 있다는 사실을 잊고 지냈습니다.  집에서 뛰어서
 공원 한 바퀴를 돌고 집에 가면 2시간이 소요됩니다. 그 시간은 가장 행복한 나만의 시간입니다. 
라디오 710AM을 듣으면서 리스닝, 건강 챙기고, 그리고 살도 빼려고 합니다.  

뉴욕으로 3년 전에 이민 와서 이곳에서 낙오자가 될 것 같아서 조바심을 많이 하였습니다. "나이듦의
기쁨" 책 속의 리비 보튼은   나이가 들어서 공부를 하면서  평생 세상의 중심에서 살았는데 변두리에
밀려난 느낌을 들었다는  사실이 어찌 나와 똑 같은지요.   이젠 난 골목길에서 대로를 향하여 뛰고 있습니다. 

내일도 저는 새벽에 10 마일을 향해 그리고 미국의 사서가 되기 위해서  뛰려고 합니다.
  • ?
    미제빤쓰 2009.06.16 20:32
    그길엔
    한여름 때악볕에도 나목들이 그늘을 만들어 주고,
    길가의 산딸기 하나 둘 살포시 입에 넣으면
    상큼하게 여름은 간다.
  • ?
    Jeff Yi 2009.06.16 20:38
    Alley Pond Park에 가끔 두달에 한번쯤 가서 뛰는데 저도 참 좋아하는 코스입니다.
    오르락 내리락길이 많아 근육강화 훈련에도 도움이 되는것 같고요.
    무엇보다 달리는 그순간들을 충실히 즐기는게 제일 중요한것 같습니다. 
  • ?
    상감마마 2009.06.17 16:37
    세상에는 나무와 대화하고 꽃과 인사도 나눈다는 도인이 살고 있다고 들어는데
    바로 옆마을 퀸즈에 살고 계시다니..내공이 존경스럽습니다... 
    우리 뉴저지 회원들도 알폰팍에 방문하여 노하우를 배우고 싶은데 가능한가요 ? 허락해주세요~~잉~~

    미제 빤쓰님 이름만 들어도 넘 야해요.....국산도 아니고, 망사도 아니고.....emoticon
     알폰팍에 산딸기가 많은가봐요?
    따다가 같이 복분자 담궈 먹어요 ???.......술안주는 잘 만들 수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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