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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퀸즈지부와 뉴저지 지부의 회원들이  새벽의 허드슨 강변을 뛰었습니다.(7.5(일)09)   아마도 거의 30명
 정도  참석을 하였는데, 일요일 새벽에 같이 달린다는 그 자체만으로도 기쁨이었습니다.  서로들 상기된
 얼굴이었으며, 그리고 도도히 흐르는  허드슨 강을 볼 수 있었고,  떠오르는 태양을 보면서,  설악산 낙산
사에서 보았던 그 옛날의 햇살이 생각났습니다. 

 우리 지부장님 준비성은 끝내 줍니다. 갈비, 밥을 가져 온것을 보면서,  제 새끼들 걷어 먹이는 에미같은
그런 느낌 이었습니다.  마치 공원에 나들이 가는 기분이었다고 할까요, 그러나 우리는 고기를 먹기 전에
 12마일을 뜀박질을 하는 달림이들이었습니다.  완주 한 후에 마시는 그 물 맛,  그리고 차가운 수박은
정말 맛이 좋았습니다.   뉴져지 식구들의 준비성 또한 대단하였습니다.  수박 김치 등등이 주체측 답게
잘 준비를 하셨습니다.  또한 갈비를 굽느라 수고하신 Paul Kim, 그리고 자신이 직접 담근 맛난 김치를
가져온 소영씨, 서울에서 먹어본 그 맛을 여기서 맛볼 수 있었습니다.  십시일반으로 음식점에서 먹는 것
보다  더 푸짐하고, 맛있게 먹을 수 있었던 것이 더 보람되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각 지부장님들의
수고에 머리를 꾸벅 절을 올립니다)  

 평소 Alley Pond Park를 뛸때와는 사뭇 달랐습니다.  Alley Pond Park는 아기 자기해서 햇살 사이로
나무, 꽃 그리고 잡초들이 보였지만,  New Jersdy는 변화가 많았습니다.  초반부터 언덕을 시작하여
up and down이 열번은 족잖게  지나갔습니다.  1마일 넘게 언덕을 넘어야 하는 우리는 애기때 엄마젖
을 먹었던 그 힘까지도 솟아 부었습니다.  우리와 함께 뛰어 준 정남씨와 광수씨 때문에도, 그리고
신규 젊은 처자에게 좋은 모범을 보이기 위해서도 우리는 끝까지 완주를 할 수 있었습니다.  뉴저지 
지부 회원들의 실력은 이곳에서 연습을 하니까, 기록이 좋아지겠다 하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Practice makes perfect 라는 영어 문장이 딱 알맞은 문구입니다.

 달림이 중에서 정말 잘 뛰는 사람도 있고, 함께 이야기 하면서 즐기면서 뛰는 사람 또한 많다는 것입니
다.  힘이 들어서 뒤에서 처지면서 앞에서 가는 삼삼오오의 달림이들이 정말 멋지다는 생각을 해보았습
니다.  

지부와 지부가 서로 함께 달리는 것이 참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다음에는 또 다른 지역과 함께 연합해서
서로 어우리지는 그 맛이 다시 기대해봅니다.
  • ?
    sian 2009.07.07 08:10
    저도 즐겁고 행복한 하루 보냈습니다
    뜻깊은 시간 만들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꿀맛나는 갈비도 수박도 정성스런 김치도 얌얌 잘먹었습니다
    완전 힘나요~ 꿈도 못꾸던 12마일을 처음으로 달리구선~
    주책맞게도 또 욕심,,,, Full ???? 헤헤~
    함께하는 좋은 시간 자주 가졌으면 좋겠어요~~ 딸랑딸랑~~
    달리는내내 즐거운 이야기와 피가되고 살이되는 조언들 열심히 귀담아 듣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emotic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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