띠리링~ 알람소리에 4시 50분 기상~~ 흠
아침부터 몬가 심상치가 않다,,,
사랑니가 팅팅 부어올라 윗니가 자꾸만 잇몸을 깨물어 먹는,, 흑
아침 정기모임엔 못나갈것 같아 전화를 하긴 했지만
오늘은 1마일짜리 아주 잼있는 레이스가 있는날이기에
물 마사지를 하고 인사돌도 한개 먹고,, 또 오바를 잔뜩하고 있다
다행히 나이별로 스타트하는 대회라 시작이 10:00 니까
8시 버스만 탈수 있음 레이스참가는 가능하다
잔뜩 피를 보고나니 좀 가라앉은것 같아 부랴부랴 준비하고 나갔는데
8시 20분이 지나서야 버스가 온다,,,,
조급한 마음으로 9시 10분에 맨하탄 도착
늘 타던 전철인데,,, 도데체 정신을 어따팔고,,,,
N을 타야하는데 A를 타고 말았다,,,,, 아고고고
A는 익스프레스,,,, ㅋ 저기 저멀리 125가인가??
암튼 그쯤에서 내렸다 다시 돌아서 역으로 다시 내려와
59가 W에서 내렸는데,,, 9시 37분, 지름길이 어디드라~~ 방향감각이 없다,,, ㅜㅜ
20분안에 갈수 있을까,,, 묵직한 가방을 메고
달리기 시작했다 Finish라인이 보이고
Start 라인으로 전력질주~~ 넘버픽업도 안했는데,,,,
종아리가 터질것 같다~~~~~ ㅜㅜ
다행히 4분전,, 재빠르게 넘버픽업 T셔츠도 받고~
짐을 맡기려는데,,, 짐버스는 이미 Finish라인으로 떠나고
부탁하고 조르고 졸라서 넘버픽업 천막에 가방을 내팽게치고는 넘버는 달시간이 없고
기록딱지만 겨우 붙이고 있는데 출발 총소리~~~ 아고고고 바쁘다 바뻐~~
그래도 다행인지 어쩐건지 늦어서 달리는동안 몸이 좀 풀어졌구나~ ㅋ
작년보다 몸이 좋았다,, 호흡도,, 작년엔 정말 죽을것 같았는데 올해는 괜찮다
기록? 기록은 생각할 겨를도 없다 근데 맨뒤에서 출발해 쫌 많은 사람을 제치는 맛이 좀 좋긴 했는데,,,,
이럴때가 아니다,,,, 내가방~~~ @____________@
또다시 Start라인으로 나는 달리고~~~~,,,,
정신없는 하루였지만
작년보다 45초가 단축되어 흐뭇하고 기쁘고
정말 잼있고~ 따악 100점이라 괜히 더 조타~~~ ^^ ㅋ
담부턴 이러지 말아야지,,, 못뛰었을걸 상상하니 그 실망스러움이 끔찍하다 ^^;
그나저나 사랑니를 빼야하나,,,,

나홀로 정신없게 즐거웠던 하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