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아아아~ 무슨말부터 해야하는지,,,
우선은 첫번째 마라톤때와는 달리 부상없이 좋은 상태로 달릴수 있게되어
감사하고요 몬가 여태껏 가져보지못한 특별한 욕망하나 더 생겨난듯
대회이후 마음이 더욱 분주하게 느껴집니다
그저 달릴수 있는 몸둥이 하나에 감사하리라 생각했던 단순한 마음에
뜨거운 심장이 두근두근 뛰다 뻥 터져버린것처럼
이제부터가 시작인듯 온몸을 달구어 버렸습니다
깊은 잠에서 깨어난듯 마라톤의 제맛을 느껴버린듯
주체할수 없는 성장감,,
이제까지 그냥 달렸을 뿐이었다는게 조금 아까운 생각이 들기도 하고
대회이후 약간의 아쉬움 그리고 그와 교차되는 만족감
정말 최고였습니다
아름다운 고장 스팀타운에서 근사한 사람들의 환영속에서
그림같은 길을 달려 피니쉬라인을 밟고 서니
온세상이 제것입니다
이제 막 두번째를 끝냈을 뿐
이미 지난건 기록으로 접어두고
갈길은 멀고! 시간은 두둑합니다! ^^
감격스러움을 제대로 만끽하고 나니
담달 뉴욕마라톤 대회가 또 무지무지 기다려집니다
어쩜 그 감격을 내내 소화시키지 못할것 같아 정말이지 요번엔 우황청심원이 절실할것 같습니다
모든분들 몸상태는 어떠신지요?
정확한 뜻은 모르겠지만 자주 듣던 가을의 전설속 주인공이 되셨는지?
무사히 멋지게 완주하신 근사한 모습
정말 대단했고요 빠른 회복 바랍니다
이후 바베큐 파티 준비해주시고
열심히 뒤에서 애써주신 분들께 감사인사 전합니다
덕분에 잘뛰고 잘먹고 잘 다녀왔습니다
감사합니다
인제 슬슬 2010년이 마무리되어 가고
또 생전 처음보는 2011년이 꼬물꼬물~~ 꿈틀꿈틀~~
마라톤은 뒤돌아보게 하지 않습니다
그저 앞만보고 달릴수 있게 해주어 사람사는 일에대하여서도 큰 도움이 되는것 같습니다
자만하지 않고 그렇다고 또 실망하지도 않고
전 여전히 꾸준히 달리기를 다시한번 다짐해봅니다~
딱떨어지게 근사했던 스팀타운마라톤 짱이예요!
그리고 우리 클럽 KRRC도 울트라 캡숑 베리 나이스 짱짱짱이고요~~ ^^
그럼 건강한 모습으로 일요일에 뵙겠습니다~
모든분들 정말 멋졌어요~ 최고예요~
다시한번 감사드리고요
인제 또 달려요~~~~ 힘!힘!힘! 빠샤빠샤~ ^^ 헤헤
저도 내년엔 뛸수 있을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