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운 뉴욕마라톤대회)

by 하늘바다 posted Nov 07,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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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3개월에 한번씩 주치의를 만난다

대회 2주를 남겨 놓고 주치의에게 

이번 뉴욕마라톤대회에 참가를 해서

대회를 대비하여

꾸준히 운동 연습을 한다고 이야기를 하니

나이가 60대를 넘었으니 심장체크를 하고 

참가하는게 좋겠다고 하여 별 생각없이 검사를 했다


1주일후 결과가 나왔는데 일반인들 보다

현저히 심장이 안 좋다는 결과가 나왔다


당장 심각한 상태는 아니지만 심장 전문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아야 한다는 주치의의 말에

갈등이 생겼다


일단 대회 다음날에 병원 예약을 해놓고

고민을 하기로 했다


평일에는 7마일정도 달리고 일요일에는 18마일

달리니 일주일에 60마일 연습을 했다

연습을 하는도중 가슴에 통증이란걸 전혀 

느끼지 못했으니 점점 고민에 빠졌다


일단 배번을 찿고 결론을 내자 하는 마음에

대회요강을 살펴보니 올해 취소를 하면

내년대회에 참가권을 준다고 적혀있다

마음에 위안이 생긴다


오늘 맨하탄에 있는 심장전문병원에서 검사를

받은 결과는 심장에 연결되어 혈관들이 막힘

없이 아주 깨끗하다는 말을 들었다

마라톤 연습을 종전대로 해도 무리가 없다고 한다


이번 뉴욕 마라톤대회에 참가를 못해 아쉽지만

찝찝한 마음을 후련하게 지울수가 있었다


세상을 살면서 

때론 포기하는 용기도 필요한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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