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기운으로 이틀을 찌뿌둥하게 집에서
뭉개고 나니 몸이 천근만근 근질근질~
하루 더 쉬다가는 푹 퍼질것 같아
새벽바람부터 어김없이 픽업해주신 울 쌤님과
허드슨 밸리에 나갔습니다
그래도 한번 경찰서까지 가봤다고
이제는 그 전에 턴을 한다는게 쫌,,,,
기여히 경찰서를 찍고 돌아오는 길 내내
아~~~ 걷고 싶다~
이제 정말정말 안되겠다 오늘 완전 아니다
마치 이따만한 납덩어리를 안고뛰는 듯
처음으로 아~ 이런 기분이구나,,, 했어요 ^^ 헤헤
아무리 변명을 늘어놓아도 이건 연습 부족 현상 맞죠? ^^ 히히
저만치 앞으로는 함께 뛰는 아빠와 딸의 뒷모습이
정말 아름답고 행복해 보였구요
발맞추어 서로 응원해주시고 서로 감동하는 모습
자주 볼수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너무 조아 보였어요~~ ^^
오늘 뛰면서,,,
한가지 깨달은 건,,,
감기가 걸렸을땐 물을 많이 마시자,,,
평소에도 물론 그렇지만
오늘은 정말 절실하더라구요
눈앞에 알록달록 새콤달콤 슬러시가,,, 헤헤
지부장님의 말씀대로
이제 이 근질근질한 목감기가 똑 떨어졌길 기대하면서
내일은 가뿐히 두바퀴를 뛰수있게 되길,,,
참 이상하죠
완전 힘들다가도 돌아서면
또 뛸궁리에 욕심이 나니 말이예요 ^^ 헤헤
맘같아선,,, 세바퀴를 뛰어보고 싶은데 선뜻 도전!! 이란 말이 나오질 않네요,,,, ㅋㅋㅋ
몸과 맘이 따로노는 이 욕심을 채우기 위해
담주부턴 일주일 연습량 50M을 목표로
센트럴팍 3바퀴? 뛰죠 모~ 할수있는 그날을 위해
쭈욱~~~~달리렵니다~~ 흐흐
오늘도 감사한 하루 즐거운 하루~
완전 감사드립니다~~~~
아~ 울 쌤님이 권해주신 책속 한 구절인데요 ^^
제자 : 도대체 얼마나 연습을 해야 주어진 거리를 바람처럼 날듯
거뜬히 뛸수 있을까요,,,
스승 : 있는 힘을 다해서 힘껏 뛰는 한 죽을 때까지
결코 쉬워지지 않을 것이오,,,
ㅋㅋㅋ~ ^^
오늘하루도 모두모두 뜻깊은 하루 건강한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아자아자~~~!!
부상조심하시고 약간의 무리는 실력향상을 가져다줄지 몰라도
절대 심하게 무리하지 마세요.
우리 마라톤 꿈나무 잘 자라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