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본문시작

조회 수 5330 추천 수 0 댓글 4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여전히도 줄곧, 아니 더욱더 빠져들고 있는 마라톤~~ ^^
아주 가끔씩이라도 주춤 해줄만도 한데,,, 영 식질않고 있습니다
이게 대체 몰까요~ ㅎㅎㅎㅎ
혼자라면 결코 하지못했을법도 하고,,,
모든분들의 관심과 격려, 응원에 힘을 실어 더욱 노력하게 되고 멈출수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지키고 싶은, 간직하고 싶은 정든 분들 덕분입니다
여기까지 내내 오는동안 힘이되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인사드립니다~ *^^*
갑자기 문득, 이것이 내인생에 주어진 두번째 선물이 아닐까란 생각에 괜히 또 센치해져서는
붕떠서 또 혼자웃고 있네요~ 헤헤헤헤
열정이라고 하기엔 너무나 일상적인 것이 되어버렸고
습관이라 하기엔 너무나도 뜨겁습니다
이토록 무언가를 사랑한 적이 있었던가,,,, 생각해보니
한가지가 더 떠오르긴 하는데요 그것은 삶을 지탱시켜주는 저의 천직
디자이너라는 직업이구요 일과 사랑에빠져 지내더니 이제는 마라톤과의 사랑이~~ 히히히히
일석삼조 너무 재미난 일을 하면서도 돈을 얻고
내가 만든 디자인이 세상에 뿌려지고 누군가가 그것을 사고 있을때 느끼던 그 희열감
사회생활을 시작하면서 느꼈던 그 만족감이 언젠가 부터 일상이되고
나의 한 일부분이 되고 당연한 일이 되어지는 것에 안주하고
얼마나 감사해했는지,,, 근데 또다시 내게 떠안겨진 선물
나의 두번째 선물은 마라톤입니다 일석삼조
좋아하던 달리기를 하면서도
가족병력으로 있는 당뇨병을 미리 예방도하고
인내와 끈기를 배우고 배려와 관계를 배우고
자신과의 적절한 싸움으로 자기합리화보단 적당히 질책도 실망도 해주고
자기비관보단 긍정적인 눈으로 스스로에게 칭찬 격려도 해주는,,,
해야할 의무가 남았기에 만족스럽고 충분하다고는 말할수 없겠지만,,
살짝 귓속말로 얘기한다면 충분히 행복하다고 말하고 싶어서 입이 근질근질 합니다~ ^^
시간이 지날수록 안정적인 일을 구하듯
마라톤도 점점 부상당하지않고 오래갈수 있는 길을 택해 나아가겠지요?? ㅎㅎ
일이 내 일부가 되어졌듯 마라톤도 이젠 나의 다른 일부분을 채워
무슨 평생을 보장받는 보험이라도 든듯
참 든든하고 기분이 좋습니다~ ^^
그나저나,,, 또 26.2마일을 어찌 뛸까요~~~ 헤헤헤헤 아무리 생각해도 너무 긴 풀코스마라톤~ ㅋㅋㅋㅋ
좌우지간 너무 힘든데 너무 좋아요~~~ ㅎㅎㅎㅎㅎㅎㅎㅎ
  • ?
    박교선 2010.11.01 20:46
    부럽당~~~다치지만 않았어도........-.- 내년 풀코스 목표는 변함없슴다.... 건승하길 힘!!!!!
  • ?
    또리 2010.11.01 21:59
    즐기자,미치지는 말고?..보기좋다.
    한국가서 기록 확인하마.
    무리하지마라,너 땀시 나 죽으면 안되잖아...ㅎㅎㅎ
  • ?
    지현정 2010.11.02 07:42
    저의 가장 큰 장점이자 가장 큰 단점입니다 ^^;
    몬가에 흥미를 갖기까지는 어려우나 한번 빠지면 좀처럼 헤어나오지 못하는,,, ㅋㅋㅋ
    정말 재밌기때문에 즐겁다가 맞는것 같긴 하지만 굉장히 재밌기때문에 미쳤다도 맞을것 같아요 ㅎㅎㅎㅎ
    감사합니다 ^^ 최후의 승자는 부상당하지 않는 사람이다! 한영석씨가 해주신 말씀입니다
    그대로 무리하지않고 열심히 하겠습니다 ^^
    풀코스를 완주할수 있게되어 함께 출전할수 있게 된것 만으로도 저에게 아주 큰 성과예요
    조심조심 한국 잘 다녀오세요~ ^^
  • ?
    강명구 2010.11.02 09:10
    "열정이라고 하기엔 너무나 일상적인 것이 되어버렸고
    습관이라 하기엔 너무나도 뜨겁습니다"  넘 멋진 표현입니다.
    나도 조은 운동을 같이 하는 동요들이 너무 고마워요. 주머니 사정만 여유있으면 매일이리도 쏘고싶어요.
    아뭏튼 뉴욕 마라톤에서 좋은 추억 만드세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37 베트남의 기괴한 호텔들 박교선 2010.11.10 6464
236 나이만큼 그리움이 있답니다 박교선 2010.11.09 6300
235 가끔은 애인같은 친구 박교선 2010.11.08 6709
234 현정아~~~ 8 또리 2010.11.08 6196
233 마음을 평온하게 하는 5가지 방법 박교선 2010.11.07 6537
232 세계의 저격수들 박교선 2010.11.06 7021
231 즐거운 여행되세여~~~~~~~ 박교선 2010.11.04 6161
230 김윤오님을 소개합니다 ^^ [춘천마라톤 후기글] file 지현정 2010.11.03 5662
229 내 외로움에 친구하나 필요한데... 박교선 2010.11.03 6329
228 숙제 끝냈으니깐,,,이제 한국가야지!!! 3 또리 2010.11.01 6416
227 인생에서 제일 중요한것은... 박교선 2010.11.01 6113
» 내게 안겨진 두번째 선물 ^^ 4 지현정 2010.11.01 5330
225 우유와 달걀의 진실 박교선 2010.10.31 7084
224 사진으로 보는 뉴욕의 역사 박교선 2010.10.29 6606
223 지혜로운 생활방법 10가지 박교선 2010.10.28 6045
222 김 예왕 입니다. 4 apple 2010.10.27 6279
221 잠들기 전, 침대에서 하는 요가동작 박교선 2010.10.27 5984
220 제 마음을 여러분에게 3 강명구 2010.10.27 5155
219 공복에 삼가해야 할 과일들 박교선 2010.10.26 6087
218 웃긴골 모음..ㅋㅋ 박교선 2010.10.25 7191
Board Pagination Prev 1 ... 45 46 47 48 49 50 51 52 53 54 ... 61 Next
/ 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