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행성 관절염은 대부분 갑작스런 통증 때문에 괴로움을 느끼지는 않고, 거의 서서히 통증이 생기면서 무릎이 아프기 시작하다가, 걷기가 불편해지고 통증이 점점 더 심해지게 됩니다.

그러므로 무릎이 무겁다고 느껴질 때부터 근력운동이나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관절염 환자는 심한 운동을 하면 오히려 무릎에 부담을 주어 역효과가 나므로, 우선 간단한 근력운동으로 어느 정도 무릎의 통증을 조절해야 합니다. 또한 무리하게 오랜 시간 운동하는 것은 피하고 틈틈이 쉬어가면서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운동 후 2시간이 지났는 데도 통증이 느껴진다면 그 운동은 피하는 것이 좋으며, 아픈 것을 참아가며 계속하지 않도록 하십시요. 또한 평소에 쭈그려 앉는 것을 피해주며 등산보다는 평지를 걷는 것이 좋습니다.

근력 운동의 방법으로는

 1. 무릎을 있는 힘껏 펴는 방법입니다.
   - 반드시 숨을 내쉬면서 무릎을 있는 힘껏 펴고, 이 동작을 6초 정도 지속하다가 10초 정도의 휴식을 취하십시요. 하루에 기본적으로 두세 번씩 해주고 시간 날 때마다 틈틈이 해주면 좋습니다. 익숙해지면 발목에 모래주머니를 차고 해주면 됩니다.

 2. 벽에 대고 다리를 미는 방법입니다.
   - 의자에 앉아 있을 때 벽에 발바닥을 대고 힘껏 밀어 주십시요. 그 자세로 6초 정도 있다가 10초 정도 쉬고 다시 반복합니다. 이 동작을 하면 자연스럽게 무릎도 펴지는 운동이 되며 종아리 근육까지 강화시키므로 하지 근육강화에 매우 좋습니다.

 3. 무릎을 눌러 주는 방법입니다.
   - 퇴행성 관절염의 대부분은 무릎이 굽어 있으므로 무릎을 핀 상태에서 눌러줍니다. 처음엔 살살 누르다가 점점 강도를 세게 해서 눌러 줍니다. 무릎은 15~30초 정도 눌러주며 뻐근한 느낌이 날 때까지 누릅니다.

 4. 제자리 걷기를 자주 하십시오.

   - 무릎이 아프다고 해서 걷기를 피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걷는 것이 힘들다면 우선 제자리걸음부터 해보시구요. 간단한 근력운동이 끝나면 틈틈이 시간을 내서 해주면 됩니다. 한 번에 3~5분 씩, 하루에 2번 정도 하시면 됩니다.

퇴행성 관절염 환자의 경우는 준비운동을 하지 않고 갑작스럽게 몸을 움직이면 무릎에 부담이 생겨 통증이 재발됩니다. 그러므로 반드시 기본적인 근력운동 후에 하이킹이나 수영 등의 운동으로 서서히 강도를 높여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운동 후 통증이 느껴지면 온찜질보다는 냉찜질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퇴행성관절염에 좋은 음식은 정확한 근거가 있는 것은 아니나 하루에 사과 한 개, 오렌지, 밀감, 자몽, 영양 강화 계란, 생선, 브로콜리, 우유, 차, 토마토, 시금치와 당근, 고기(기름 없는 부분)가 도움이 되는 것으로 권장하고 있습니다. 반드시 식이요법은 기존의 관절염 치료를 지속하시면서 병행해야 하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민간요법에는 의존하지 마시고, 반드시 병원에서 적절한 처방을 받아 잘 따르시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