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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톤 심하게 하면 정말 수명이 짧아질까?
편집자   등록일 : 2013-12-11 오후 11:5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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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톤을 하면 수명이 짧아지고, 그래서 마라토너 치고 오래 산 사람이 드물다'는 얘기를 러너들은 심심찮게 듣는다. 이는 마라톤에 대한 여러 부정적 견해나 이미지 중에서 가장 강력한 것이 아닐 수 없다.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투자하고 고통을 감내한 결과가 수명을 줄이는 것이라니!

 

매우 극단적인 표현이긴 하지만 아주 일리가 없는 말은 아니다. 마라톤을 생각없이 '막' 하면 수명을 단축시키는 독이 될 수 있다. 우리가 병들고 늙는 과정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학설이 있는데, 그중 대표적인 것이 산화물질에 의한 신체의 노화다. 과식과 스트레스, 운동부족, 운동과다 등이 산화물질인 활성산소를 만들어내고 이것이 우리 몸의 산화를 촉진하게 되는 것이다. 과격한 운동의 대표 격인 마라톤의 경우 동호인도 운동과다 상태에 빠지기 쉽다.

 

마라톤은 활성산소 만드는 대표적인 운동

 

그런데 마라톤은 다른 운동에 비해 유독 노화를 촉진하고 수명을 단축시키는 운동일까? 전문가들의 의견은 '대체로 그렇다'이다. 활성산소는 강도가 높은 운동을 오래 할 때 특히 활발하게 생산되는데 축구, 수영 등도 함께 이러한 조건을 갖추고 있지만 마라톤이 가장 대표적라고 할 수 있다. 격렬한 운동으로 인해 만들어진 활성산소는 혈관벽과 뇌세포, 심장 등을 공격하여 뇌졸중이나 암을 일으키기도 하며 돌연사를 유발할 수도 있다. 

그렇다면 마라톤을 오래 즐기는 사람은 수명 단축을 피할 수 없는 것일까? 그렇지는 않다. 즐기는 방법과 요령에 따라 위험요소를 줄이고 건강을 지킬 수 있다.

 

얼마나 어떻게 즐기느냐가 유익과 유해 좌우

 

마라톤이 고강도 운동이고, 고강도 운동이 활성산소를 만든다고 했는데, 이 ‘강도’라는 것은 어디까지나 상대적인 것이다. 20대 젊은 나이라면 어지간한 고강도 운동도 건강에 큰 문제가 되지 않을 수 있지만 40대 이후에는 상대적으로 운동 강도를 낮추는 것이 바람직하다. 50대 이후에는 저강도로 훈련해도 활성산소가 쉽게 유발되므로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질 좋은 훈련보다 질 좋은 휴식이 더 중요해지는 시기다.


훈련 시간도 중요하다. 1시간 30분을 넘지 않는다면 활성산소 피해를 줄일 수 있다. 또한 훈련 빈도는 주당 3~4회를 넘지 않는 것이 좋다. 운동으로 인해 생긴 젖산이 산화물질로 변하고 이것이 해소되려면 하루 걸러 하루 훈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식생활을 통해서도 활성산소 피해를 줄일 수 있다. 붉은 과일이 이로운데, 포도에 함유된 폴리페놀이 젖산을 직접 분해하는 대표적인 물질이며 토마토에 함유된 베타카로틴과 딸기에 들어있는 후라보노이드 성분도 잘 알려진 항산화물질이다.

일부 동호인들은 피로물질인 젖산을 해소하는데 콜라와 같은 탄산음료가 효과적이라고 잘못 알고 있는데, 카페인에 의한 일시적인 효과일 뿐 젖산 합성을 오히려 촉진해 피로감을 더하게 된다. 대신 탄산음료처럼 알싸한 맛이 나는 구연산 음료를 마시면 젖산분해효과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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