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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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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에 왜 오르냐는 질문에  " Because it is  there"  라는 자기도 모르는말을  해놓고 그 무책임한 말때문에 산신령의 노여움인지 Everest 를 오르다  불귀의 객이 되고 말았읍니다.  영국의 산악인 George Malloy는 1886년 영국에서 태어나1924년 1 월 6 일  딴 세상 사람이 되고 말았는데,  근 70 여년 지난 90 년대 초반 에야 그의  유품 몇가지를 찿아 내려 오는것을 PBS 에서 방영해 주었읍니다.  그 같지 않은 말이
인구에 회자 하면서 한국의 어떤 시인은    "왜 사냐면 웃지요 "
시인이 쓴 시 에도 그의 말을 연상케 하는 구절을 집어 넣읍니다.
그런데 경제 성장 만큼 빠르게 모든면 에서 세계적 으로  앞서 나가는 한국인들은 다수가 수긍 
 할만한 답을찿아 냈읍니다 .   산 오르길 좋아 하는지라 두고온 산하가 그리울때면 
이 곳의 이산 저산 올라 봤읍니다만 삼천리 금수강산  만큼 산좋고 물좋은 산은 이땅 에는 없었읍니다.
경치나 규모면 에선 비교가 안될지 몰라도 물만큼은 따라갈 산이  이땅엔 없읍니다. 
그리운 고국 강산을 Internet site 를 통해서 못가 봤던 산들을 즐기고자 한국의 산악인 Site 에
들락 거렸 읍니다 .   거기 에서 얻은 명쾌한 답  !  
   왜?   수 많은  인간 들이 나란히 줄서서 좁은 산길을 땀 흘리며 오르는가에 대하여 어떤이는 
정리 했읍니다. 세상은 공평 하지 않다.  어떤 사람은 태어 날때 은수저 물고 태어 나고
어떤 사람은 마눌님 잘만나,  남편 잘만나 편한 세상 살아 가는데,  나는 왜 ? 요꼴인가....
산에 오르면 누구나  똑 같은 거리를  술수 없이 오르는 공평한 산행 이기에
자연 의 경치나 운동량에 상관 없이 단지 공정한 산행을,  아니 똑같은 구간을 걷는다는것이
 마음에 들어 산에 오른다는 어떤이의 산행기를 읽고  눈이 번쩍 뜨여 졌읍니다.  
그렇다 바로 이것 이다.  깨끗한 승복을 할수 없는게 세상 살이 태반 인데
 늦게 오르더라도  상대의 체력을 추켜 세울수 있는 공정한 게임,
우리 에겐 너무나 먼,   공정 이란 단어가 한 산악인 에게서 살아 나는걸 느낀 다음  부터는
산행이 더욱 즐거워졌읍니다.   그러던 어느날  marathon 을 시작 하게 되고 
 끝 에서 허우적 거리며 따라가는 나 에게  의문점이 생겼읍니다.    Runners high 라던지, 
건강에 최고 라던지, 예뻐 진다던지 등 등의 이유로  열심히들 뛰고 계시는데
 모든 뛰는 사람의  공통적 관심은 기록 이었읍니다.   기록은 왜?  
굳이 억지로 상상해 보면 언젠가는 나와 비슷한 속도의 동료를 정정당당한 시합 에서
더 빨리 뛰어들어 오고 싶은 열정 때문에 뛰지 않나 생각해 봤읍니다.  
비록 뒤늦게 들어 왔어도  일찍  들어온 사람을  마음속 깊은곳 에서 부터 축하해
줄수 있는  그 공정함에 그 매력에 있지 않나 생각해 봅 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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