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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현수 posted Apr 07,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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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6085 추천 수 0 댓글 6


A 씨 말씀,  한 바퀴는 뛰겠다.    그 옆에 뛰던 B씨  아냐  두 바퀴는 뛰겠는데... 그 옆 에서  뛰던 C씨,  내버려둬 봐  얼마나 가나 보자.  1 Mile  지나도 미지근 하게 달리는 선배들을 앞서면서 달릴때  뒤에서 들려 온말 입니다.   속으론 그래 떠들 어라  그래 가지고 신문지상에 동호회 운운 하면서  운동 못하는 이들을 부럽게 만들고 있는가 하는 오만 방자한 생각 하면서 열심히 뛰다 보니 약 3 Mile 지점 을 지나자  발병 났읍니다.          그 후로  여러번 찾아온 부상...      을 딛고  이제는 발 병 나지 않을 정도는 되었는데  많지 않은 경험과 운동 연습량이 일천 하다 보니 엊그제 Half Marathon 에 서 도 약 3Mile을 걷는 부끄러움을 경험 했읍니다.  약 2년 이 지난 이제야  뛰는감각을 약간이나마  느끼는데 2년 전 뒤에서 들려 오던 말들이  새로온  wannabe marathoner 를 볼때 마다 생각 나는 이유가  그 사람들 중에는  신사복 내지 구두 까지 신고 뛰러온 양반도 있기에.    내 모습이 한때 저러 했으리라 ......
계절에 관계 없이  일요일 마다 나와 열심히 뛰는  회원님 들에게  부탁 합니다.   
새로온 사람중엔 복장도 못 갖춰 입고  경험도  없기에 많은 사람이 쉽게 포기하는  사람이 많읍니다.
복장을 못 갖춰 입은채 , 새로운   것에 도전 이라는  커다란 희망에 부풀어 왔다가,  
울려고 내가 왔던가 하면서 쉽게  끝나는  새로운  wannabe Marathoner 를 볼때  마다
가슴이 아픔니다. 어느 종교 서적에 귀담아 들을 말을 인용해 봅니다 
눈에 보이는 네 이웃도 사랑 하지 못하면서 눈에 안 보이는 하느님을 사랑 한다는것은 거짓말 입니다. 바꿔 말하면 자기 스스로 마음이 동하여 뛰려고 온 사람들에게  충분한 설명과  배려로
그들을  계속 나오게끔 하지 못하는한,  끼리 끼리만의 잔치에 머물것  같아  제안을 해 봅니다. 
한주에 한명은 7시 team 에서 새로온 사람들과 뛰되 mile 당 10분 내지 11 분 으로 뛰면서,
한달 두달 만에 몸이 만들어 지는게 아니고 시간이 걸리는 것과
필요한 사항 들을 설명 해 줄수 있으면,
 일회성 이라도  훨씬 가슴이 덜 아플것 같읍니다 .

2년이 조금 더 지난 2007년  5월 경,  이런 저런것 해보다 새로시도한 Marathon...
단순히 NYC  다섯개  Borough  를  내 두다리로  밟고 싶은 욕심에 평생  해본일이 없는 뜀박질을 
권 이주 회장님을 통해  NYC Marathon 을 등록하고 대충시간 보내고 뛴 첫번째 Marathon, 
끝난후 마눌님 에게 다시는 그 미친짓 않한다 하곤   열심히 뛰고 있는 나에게  혹자는 그럼  너는 왜?   나서서 일하려 하질 않으면서 말만 늘어 놓고 있느냐 하실분 에게 나는 말하고 싶읍니다 .
나는 함량 미달 입니다.  언젠가  우수 함량이 되면 나도 거들 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