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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21 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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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할아버지 돌아가신 후 
저희와 함께 계시다 세상떠나신 할머니 기일입니다.
매년 처가 가족들이 저희집에서 모이죠..
  
제사가 아니고 추도 예배를 보기에 특별히 젯상을 차리는 것은 없답니다.
산소에 가족이 다녀온 후 모여 식사하며 얘기하는 것입니다. 
돌아가신 할머니는 마눌과 제가 결혼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하신 분으로 유명합니다.
서른을 훌쩍 넘긴 노총각에 키는 짧고, 돈도 없이  ... 
제마눌은 26. 이엿으니 더우기 미국에서 ㅉ  
겉보기엔 힘든 결혼이엿습니다. 지금이야 처가에서 모두 다 저를 좋아하지만 
영주권도 없고.. 더우기 가족도 없이 혼자사는 저를 . . .
믿어 주시고  이만하면 됐지 뭘 망설이냐 시며 
적극적으로 저의 결혼을 성사시켜 주신 할머니였지요. 
어제 마눌과 미리 산소에 다녀왔답니다.
오늘은 잔치집에서 주문된  음식 픽업하여 식사하며 얘기 꽂을 피우겟죠
할머니는 일제시대에 대학까지 졸업하신 신여성 인텔리 이셧답니다.
93세 셧지만 지하철도 혼자 타시고 기억력도 넘 좋으시고 ㅡ
제 처가 할머니 큰고모 전화가 몇번이예오 하면  웃으시며  이.공.일.  사...     하시며   줄.줄  하셧으니
저도 일부러 물어서 전화를 하곤 했네요..  
전화번호 가르쳐 주는 것 ㅡ  좋아 하시고 . . . .
기억력이 얼마나 출중하시엿던지 ㅡ  지금도 눈에 선하네요.....

여러분의 ㅡ
씩씩한 하루를 기원합니다.

  • ?
    kwangsoo 2012.02.23 00:17
    누구에게나 계시거나 계시었을 그리운 할머니. 님의 글을 읽고서 오랜동안 생각하지 못한 살아생전의 할머니 모습을 그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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