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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5.31 15:34

*몸짱*도전

조회 수 2890 추천 수 0 댓글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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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즉하면 그렇게 좋아하는 마라톤에서 몸짱 훈련으로 전향(?)할까...
이 노장도 더 오래 더 빨리 달리고 싶은 마음 꿀떡 같다.허지만
왜 이 노장이 마라톤을 포기하고 이같이 몸짱 훈련으로 갈아탄
이유에 대해 많은 회원들께서 의아하게 생각하리라 믿습니다.


이 노장의 마라톤 역사는 18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참말로
무지하게 달리고 쉴틈없이 달려왔습니다.지구를 4번 쯤 더 돌았다고
생각이 듭니다.50에 시작 54세에 전성기를 맞이하고 섭-3를 7번에
노장의 나이 60에 마지막 섭-3에 힘을 싣어줍니다.


아....지난 날이 그립습니다.65세에 한 번 더 섭-3에 입문하고 싶었지만
이미 힘이 떨어진 이 노장에겐 벅찬 기록으로 다가옵니다.그동안 무리하게
뜀박질에 열중한 탓에 몸이 아주 간(?)것 같은 느낌이 와 닿습니다.

 

결정을 내려할 때가 왔다는 사실을 알았지만 미련이 있어 계속 무리를
하다보니 여기저기 몸에 부하가 걸려 일상생활이 힘들어 집니다.
봄에는 꽃 알러지,찬공기에 너무 많이 노출되여 천식이 왔고,겨울엔
콜 알러지, 여름엔 더워서 머...이러다 보니 뛸 수 있는 시간이
일년에 거의 없는 것 같습니다.


이 모든 것이 서서히 나이를 먹어감에 저항력이 떠러져 오는 현상이란 것을
깊게 깨닫고 있답니다.어찌하겠습니까...이제는 분명한 결정을 내려야 앞으로
일상 생활도 즐겁고 얼마 남지 않은 미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몸짱훈련....
!60도 반절이나 지난 이 노장이 무신 몸짱 훈련이냐!라고 택도 없는 소리라고
말씀하시는 회원들도 있겠습니다.어쩌면 이 노장이 썹-3 하는 것 보다 더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아다시피 저는 마라톤으로 단련되여 거의 뼈와 가죽으로 입힌 몸
이기에 또 늙으면 세포가 죽어가므로 가히 불가능이란 표현이 맞을 수도 있습니다.

 

젊은이들 처름 여기저기 불륵블륵 튀어 나올리 없겠지만 그래도 70의 나이에
아...저 노인네 몸 좋네! 라고 말해준다면 얼마나 행복하겠습니까...바로 이것
입니다.늙으면 사람이 추하게 보입니다.바로 늙었다는 이유가 한 묷 하지요.
이 노장은 노후를 멋지게 보내고 싶습니다.


제가 몸짱훈련을 한다고 마라톤을 등지는 것은 아닙니다.크럽 회원으로 역할도
할 것이며 몸짱 매뉴에 유산소 훈련인 달리기가 포함되여 있습니다.가끔 회원들과
만나 달리기에 참여 하겠습니다.다가오는 70까지 열심이 몸 만들어 두 번째
도전을 끝내겠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 도전은 그때 생각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
    jaychung 2013.05.31 16:20
    인생의 선배되시고 마라톤의 대선배되시는 유코치님, 자주 말은 나누어 보지 못했지만, 마음으로 늘 존경하고 있습니다.  이제 제 2의도전을 시작하신다고 하니 기대가 됩니다.  저는 우리의 삶이 무엇보다도 우선한다고 생각합니다  마라톤도 그의 일부이고요.. 마라톤 자체가 인생의전부는 아니죠..  몸짱으로 삶의 후배들에게 도전을 주심도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단지 마라톤을 마주 멀리 떠나지는 마시고 매주일  후배들과 같이 해주시고, 그리고 그렇게 자주는 아니라도 마라톤도 같이 뛰고 뒷풀이에도 빠지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기록은 이제 저 멀리 제쳐 놓으시고요.. 이미 이루어 보여 주신 것만으로도 후배들은 충분히 삶에의 도전과 의욕을 가질 것 입니다. 몸짱 훈련 약 60& 마라톤 약 40%, 제가 나눈 비율인데 어떠신지요?
    달리는 러너들은 죽을 때까지 달려가는  것이 아마도 삶의 작은 즐거움일 것입니다.  그 즐거움을  끝까지 나누고 싶은 선배님께 감히 말씀드립니다.  사랑하고 존경하시는 선배님이 안계신 장거리 원정 경기의 버스 속은 너무도 텅 비게 느껴질 것입니다.  70까지 몸만드시고, 또 달리시고, 또 그 다음 목표를 만드시고 또 달리시고..  저희도 따르겠습니다.  사랑합니다.
  • profile
    스미슨 밸리 2013.06.01 06:39
    조언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훈련에 참고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
    백곰 2013.06.01 13:07
    여기까지 무사히 오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또다른
    계획을 세우고 도전하는 정신력에 감탄할 따름입니다
    꼭 이루시길 바라겠습니다.
  • profile
    스미슨 밸리 2013.06.02 15:46
    마라톤을 위한 스트레칭에서 6월 어제부터 몸짱을 위한 훈련을 트레이너와 함께
    하고 있습니다.어낙 마른 체격이라 훈련에 힘이 들지만 트레이너 왈 몸짱 만드는
    것은 나이와 관계없이 얼매나 열심히 하느냐에 달렸답니다.멋진 몸매로 노후를
    즐기고 싶습니다.격려 감사합니다.
  • ?
    saturn1218 2013.06.01 13:38
    코치님 보이질 않으니 홈피가 어쩐지 쓸쓸 하였습니다 오늘은 반가운코치님 글이 올라왔습니다.누가 서브3 7번씩 할 수 있겠습니까.그져 부러울뿐입니다. 내일 뵐 수 있겠죠? 가다리겠습니다.
  • profile
    스미슨 밸리 2013.06.02 15:50
    이제 지난 일은 잊으려고 노력 하겠습니다.
    마라톤을 즐기고 사랑한 사람였는데 마라톤에서
    멀어지고 있다니 참...안타깝습니다.열심히 훈련하셔서
    올 가을엔 꼭 목표를 이루시기 바랍니다.
    힘!!!!
  • ?
    silvia 2013.06.01 14:10
    코치님 !  존경합니다.  건강하시고 자주 뵙기를 바랍니다.
  • profile
    스미슨 밸리 2013.06.02 15:52
    꾸준히 더 노력하시면 좋은 성적 나오리라 믿어요.
    목표르 세우시고 훈련하시기 바랍니다.
    힘!!!!
  • ?
    Soonhea Oh 2013.06.05 18:05
    글 잘 보았읍니다.   누구보다 열심히 즐기고  애정을 갖고 달려 오셨을텐데 .... 솔직히 제 나이가 그나이에 이르렀는데

    정말 나도 곧 떠나야하는게 아닌가!  마음이 찹찹했읍니다. 아니 마음이 찡하도록 아팠읍니다.

    비록 자주 뵙진 못하겠지만 건강하시고 멋진 노후를 보내시기  바랍니다.
  • profile
    스미슨 밸리 2013.06.05 20:58
    오 여사님...
    피치못할 건강상 이유로 잠정 중단하는 것입니다.
    지난 18년 동안  마라톤에 심취되여 꽉 마른 몸이 자신도 싫었답니다.
    앞으로 4-5년 70이 되는 해까지 열심히 훈련해서 멋진 몸짱으로 여러분 앞에
    서 보이겠습니다.
    즐겁게 달리고 건강을 위한 달리기는 전혀 몸에 지장을 주지 않습니다.
    시작하신지 얼마 되지 않으셨는데 그만둔다는 생각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어울려 지내는 노후는 즐겁습니다.
    열심히 훈련하시기 바랍니다.
    힘!!!!
  • ?
    han,deli 2013.06.05 23:29
    형님 무슨일 있으세요
    왜 심정에 변화가 있으세요
    저는 이제 걸음마 연습중 입니다
    형님 자주뵙기를 바랍니다.
  • profile
    스미슨 밸리 2013.06.06 12:17
    한사장...
    항상 빨리 회복 하시라고 기도 드리고 있습니다.
    부상에서 빨리 탈출...주로에서 헐~헐 날으시기 바랍니다.
    심정에 변화가 아니라 확고한 결정을 내려야 미래가 보일 것 같아요.
    저도 열심히 몸짱 훈련 할터니 빨리 일어나 열심히 훈련하시기 바랍니다.
    힘!!!!
  • ?
    손명식 2013.06.24 17:09
    글이로나마 님을 뵈오니 반갑기 그지없습니다
    웹의 전화번호는 딴사람으로 바뀌어 통화도 못드리고.........
    그러나 늘 안부 물어봤습니다 뉴져지 님들에게.....
    속히 쎈팍에서 뵙길 기원합니다
  • profile
    Michelle 2013.06.06 11:01
    지난 세월 마라톤과 함께 쌓아오신 역사.......멋지시고 존경스럽습니다^^
    달리기에 대한 사랑으로 몸이 원하는 결정을 내리시기가 쉽지 않으셨을텐데,
    단호한 결정에 박수를 보냅니다!
    여유롭고 편안한 운동으로 건강하고 행복한 시간들로 채워지시길 바라오며, 
    센팍이나 멤버들이 함께 모이는 자리에서 자주 뵐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 profile
    스미슨 밸리 2013.06.06 12:22
    부상은 좀 어떠신가요?
    빨리 회복하시여 즐거운 훈련 했으면 합니다.
    지금부터 열심히 훈련해야 가을에 수확을 거둡니다.
    부상 없이는 마라톤을 할 수 없지요.
    힘내시기 바랍니다.
  • ?
    손명식 2013.06.24 17:11
    무엇이든 우리가 운동을 하는것은 살아있다는 표현이며
    이왕이면 멋지게 인생산다는 증표입니다
    멋지십니다   화이팅.........
  • profile
    스미슨 밸리 2013.06.25 07:20
    마라톤이란....
    항상  부상없이 훈련할 수 없습니다.
    아프면 쉬어주고 치료하면서 훈련해 온 것 같아요.
    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꾸준히 훈련하시면 곧 멋진 기록도
    눈에 보일 것입니다.
    저번에 보니 엄청 빠르게 치고 나가는 모습이 대단해 보였습니다.
    연습한 만큼 보상받아요.
    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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