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발은 달리는 주자들의 유일한 장비이며, 선수의 뼈와 관절을 딱딱한 바닥으로부터 보호하는데 중요하므로 신중히 선택해야 한다.

달리기용 신발을 시험해볼 때 알아두어야할 몇 가지 요점이 있다.



1.발뒤꿈치 가죽부분은 뒤꿈치와 아킬레스건을 알맞게 지탱해주어야 한다. 뒤꿈치의 발바닥 부분은 약 1.8cm의 높이로 세워져야 하며, 재료는 쉽게 압축되거나 돌처럼 딱딱해서는 안된다.



2.앞꿈치 밑의 넓은 볼부위는 이곳을 통하여 많은 힘이 전달되기 때문에 적당한 쿠션이 있어야 한다. 걷는 동안 발을 미는 동작에서 발과 다리 아래부분이 긴장되기 때문에 발바닥 앞부분에 어느 정도 유연성이 있어야 하지만 쉽게 U자형으로 구부러질 정도로 너무 유연해서는 안된다.



3.신발을 신어볼 때, 실제로 달릴 때 신을 양말을 신어야 하며, 한쪽 발에 새신발을 신고 다른 쪽은 헌 신발을 신은 채 헌 신발 끈을 맬 때와같이 새 신발을 매고 걸어봐야 한다. 그 다음 다른 쪽에 새 신발을 신고 나머지 발에 원래의 헌 신발을 신어 본다.

신발의 길이나 넓이가 다 적당해야 하며, 폭이 꼭 들어맞는 것은 괜찮지만 길이로 뻗어봤을 때 압박받는 느낌이 있으면 안된다. 발가락의 여분공간 도 역시 중요하다.



4.동시에 양쪽 신발을 신고 다시 걸어보면서 자신에게 맞는 것인지를 확인한다. 결정이 되면 새 신발을 카운터 위에 놓고 후방부위에 비대칭적인 부분이 없나 살펴보아야 한다.



5.신발구입후에는 하루나 이틀정도 걸어면서 발에 적응시켜야 한다.며칠간 걸어본 후에 정상거리의 30% 정도의 짧은 거리를 뛰어보고 나서 점차 거리를 늘이면 5일 정도 후에는 새 신발이 발에 익숙하게 될 것이다.



6.신발의 뒷꿈치 바깥쪽이 완전히 닳아서 없어지기 전에 새 신발을 구입하여, 현재 신고 있는 신발이 닳아없어지는 것을 지연시키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