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C Half Marathon
3.17. Sunday 2013 Amy Hyekyung Jeon
그동안 마라톤을 뛰면서 New York City Half Marathon은 정말로 한번 달려 보고 싶었다. 평소에는 누구도 감히 뛰지 못하는 7 th Ave, 42 th Street , West Side, 그리고 Battery Park 주변을 차량으로만 다닐 수 있어었던 거리가 아닌가 말이다. New Yorker도 , 전 세계에 있는 누구도 이곳에서 한번은 달리기를 해보고 싶은 욕구가 있었을 것이다. 나는 이 마라톤을 신청할때 많은 갈등을 겪었다. B & A Trail Marathon을 미리 신청했었고, 작년 ING New York Marathon 취소 되면서 3가지 선택 사항중에 Half Marathon을 점 찍었지만, 며칠 고민을 하다가 이 마라톤을 뛰기로 결심하였다. 왜냐하면 기회는 많치 않을 것 같았고, 올해로 ING New York Marathon의 모든 행사를 끝내고 싶었다. 나는 NYC Half Marathon을 준비하면서 그냥 기쁜 마음으로 뛰고 싶었으며, 또한 Manhattan 마천루 보면서 뛰었고, 마지막으로 나의 기록 향상 되었다.
즐거운 마라톤을 뛴다. 마라톤에 임하기 전날 밤은 늘상 몇번 씩 깨곤하였다. 그래서 깊은 잠을 잘 수 없었다. 새벽에 일어나면 기쁘고 행복한 뜀질이 아니라 고통의 순간이다. 그렇치만 그런 기분은 잠시이고, 대회장소인 센추럴 파크로 나가면 기분은 up 되어서 벌써 13.1 마일을 완주한것 같은 그런 상태이었다. 15,000명의 참석이라고 하였지만, 25,000은 넘는것 같았다. 모든 주자는 각자의 꿈을 갖고 뛰는것 같았다. 나는 뭔가에 홀린듯하여서, 옆사람이 뛰는데 쫒아서 나도 정신을 잃어 버려서 마취된 상태에서 달리기를 하였다. 올해 처음 뛰는 Half Marathon에 임하는 나는 주변 사람들을 보는 그 자체가 그냥 기쁘고, 즐거웠다. 또한 ,주변에는 봄을 알리는 전사들이 쏙 쏙 고개를 내밀고, 땅속 깊이에서 솟아 오르고 있었고, 공원 주변은 파릇파릇한 풀들이 봄을 장식하고 있었다. 봄꽃들도 우리들의 Half marathon에 손을 들어서 응원하고 있었다. 어디로 보아도 봄의 화신들이 밖의 세상을 보기 위해서 나오고 있었고, 뛰면서 보면 봄이 오는 것을 시샘하는 것들 때문에 날씨는 차갑지만, 봄은 가까이 에서 오고 있었으며, 그들을 쳐다 보는 그 재미도 참 그윽하였다.
높고, 높은 마천루는 언제나 보아도 아름답다. 그 옛날 네덜란드 상인들에게 $25을 주고 팔았다는 원주민의 실수를 그 당시는 몰랐을 것이다. 그들은 이 땅이 이렇게 금싸라기가 될 줄을 어찌 알 수 있었을까. Manhattan의 모양새는 남성을 상징하는 형상이며, 이곳의 땅은 바위로 둘려샇여서 높은 건물을 쌓아올릴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부의 상징인 이 도시에는 연탄찝개만 빼고 모든것이 공급된다는 도시이다. 나는 일요일에 Manhattan의 심장부를 나의 발로 뛰기로 하였다. West 42nd Street의 화려한 광고를 보면서 내가 지금 어디서 달리고 있는가 하는 의문을 가졌다. 셀폰은 갖고 오지 않은 것이 못내 아쉬웠다. 힘은 들고, 그리고 추위에 싸우면서 뛰었지만, 반짝이는 불빛아래에서 뛰는 것이 행복감을 느끼게 하였다. 또한 2명의 남자들이 큰 스피커를 켜 놓치는 않았지만, 우리들을 위해서 기타를 쳐주던 이름 모를 악단들이 고마웠다.
Half Marathon 기록은 작년 보다 9분 빨라졌다. 그동안 9번 이상 뛰면서 그 기록은 늘 향상되는 것 아니었다. 처음 2003년 2:17, 2009년 2:28, 2010 년 2: 20, 38, 37. 2011년 2:20, 16, 2012년 2:20 으로 들쑥날쑥하게 Finish line을 밟곤 하였다. 그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체계적인 연습부족” 이었다. 이번 경우는 넘어지고, 무릎을 다치고, 허리 부상을 당하였지만, 그 와중에도 운동의 끈은 놓치 않았으며, 뛰지 못하면, 걷거나, 자전거, 스트레칭, 그리고 수영 등으로 쉬지않고, 계속 몸을 움직였다. 그것은 바로 체계적인 프로그램에 맞추어서 운동을 하였기때문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였다.
영어 문장에” Practice makes perfect” 있다. 연습만이 살길이라는 의미이다, 노력하지 않고, 어떻게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겠는가. NYC Half Marathon을 통해서 뛰는 그 자체가 희열을 얻을 수 있었고, 숨겨져 있는 Manhattan의 속살을 볼 수 있었으며, 그리고 좀 더 향상된 마라톤 1: 59; 58을 꿈 꿀 수 있는 희망을 보았다.
마라톤이란 점점 재미가 붙기도 하지만 때로는 부상에 좌절
그리고 한달만 쉰다고 한 것이 일년이 지나가 마라톤에서
멀어지는 사람이 많답니다.
힘들어도 넘머져도 다시 털고 일어나는 집념이 자신을 강하게
만들고 더 나아가 의지를 불태우면서 피니쉬 라인을 통과하면
최고의 성취감을 느끼는 것이 마라톤이라는 것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좋은 기록으로 하프완주 축하합니다.
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