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다리가 후덜덜 거립니다.고작 11마일 정도 뛰었는데 이렇게 힘들어서야 어디 훈련하겠습니까...운동중에서 제일 힘든 운동이 마라톤이라고 하던데 이제와 생각해 보니 정말 그런 것 같아요.
어제 웨이트에 이어 오늘은 10마일 이상 달려봐야 되겠다고 큰 맘 먹고 밀에 올라갑니다. 처음에는 스피드를 천천히 놓고 전반을 달리면서 빌드업으로 좀금씩 빠르게 치고 나가 마지막 15분을 남겨 놓고 마일당 8분까지 올려 1시간에 6.5마일을 때립니다.사실 마일 당 8분 30초는 더 올리지 않겠다고 자신과 약속했지만 너무 지루해서 15분을 달려보니 어! 호홉도 괜찮아요.
후반들어 다시 빌드업으로 올리는데, 좀 힘든 기색이 보입니다.호홉은 괜찮은데 다리는 무거워지고 힘들어 지는 느낌이 옵니다.힘들어도 오늘 10마일 이상 때린다고 자신과 약속했으니 힘들어도 해야 된다는 각오로 46분에 4마일을 때렸네요.그리고 쿨다운 1마일로 총 11.5마일 오늘 훈련한 것 같습니다.
중요한 것은 이제 조금씩 숨통이 터져간다는 사실입니다.숨통이 터져야 좀 빨리도 달리고 멀리도 달릴 수 있으니까요.열심히 하다보면 먼가 보일꺼라 믿고 꾸준히 많은 땀을 흘려보겠습니다.하프건 풀이건 멋진 완주의 꿈을 꼭 이루워 보겠습니다.
힘!!!!
노장께서 이렇게 열심인데
우리도 열심히 해 봐야 되겠네요..
암튼 모두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