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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제 오랜만에 트레드밀에서 훈련해서 그런지 전체적으로 몸이
무겁다.스타트를 해보니 요상하게 몸의 중심이 안정되지 않아
천천히 3마일 선상을 향해 가다가 배도 출출한 것 같아 파워젤을
입에 털어 넣는다.

그때 옆에서 훽~~나를 추월하는 미국인 젊은 런너가 나를 스치면서
멋지게 빠져나간다.헌데...뒤에서 보니 키가 1미터 90은 되는 것 같고
다리가 엄청 길다.머리 하나 나보다 더 큰 것 같다.보폭이 얼마나 긴지
뒤에서 따라가기가 겁나게 벅차다.

허나...나는 이런 런너를 보면 오기가 생겨 무조건 따라가려는 습관이
있어 아직 풀리지 않은 몸이지만 열심히 그를 따라간다.헌데...어쩐지
점점 멀어진다.캬...죽인다.우인쟈켓을 벗어 허리에 감고 흠...요녀석
어디 한번 오늘 추월해 보자....

1마일 정도 열불나게 뒤에서 그를 쫓아가니 뒤에 바짝 붙을 정도까지
좁혀졌다.아이팝을 귀거리한 요녀석...뒤를 힐끔 처다보더니만 어!!!!
이녀석 깜짝 놀라 속력을 높힌다.이쯤되면 나도 몸이 풀렸것다 에따...
모르것다 즐기차게 따라간다.

그렇게 1마일을 재미나게 가다가 오..마이..갓...갑짜기 U턴을 해버려
꾸준한 지속주가 갑짜기 갈길을 잊어버렸다.우리 속담에 "닭 쫓든 개
지붕 처다보기"다.아~~~~맥풀려....그냥 끝까지 가지 돌아서냐?

15마일 지점에서 왼쪽 발목 위부분이 통증이 와 16마일 펀런으로
훈련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