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드를 올려라"

몇일 전 옆에있는 친구에게 왜 요즘 페이스가 붙질 않는지
투덜대는 어조로 말했더니만, 친구 왈...이보게나...우리가
어디 30댄가,40댄가,아니면 50댄가? 60을 넘어 중안선을
넘기는 나이에 뛰는 것만으로도 황송하게 생각하시게나.

무신노무 스피드인가....나에게 핀잔을 준다.

작년 초만해도 하프 기록이 1시간 28분대 였지만 올해는
1시간 30분도 들어오지 못했다.여름에 스피드 훈련을 해야
되지만 요상케 위에 스트레스가 와서 훈련을 포기하곤 했다.

스피드를 올리지 못한다면 결국 내년 봄 전설은 깨지고 만다.
그렇다면 앞으로 2-3개월 남은 기간에 스피드를 붙혀야 내년
목표를 완수할 수 있다는 것이다.장거리에 지구력은 많이 늘은 것
같은데...

이제...믿는 건 트레드 밀이다.자의적으로 할 수 없다면 타의적인
기계를 돌려놓고 거기에 스피드를 올리는 방법 밖에 없다.그렇다.
우리크럽 제임스 리가 트레드밀에서 스피드 훈련으로  재미를 톡톡히
 보아 저번 레이스에서 좋은 기록을 올린 걸 안다.

앞으로 주 중 하루나 이틀  밀에서 스피드와 승부를 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