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월 1일 스미슨 훈련일지

by 스미슨 밸리 posted Jan 02,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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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임진년에는 여러분의 가정에 꼭 좋은일이 있으니

편한 마음으로 기다려 주시기 바랍니다.

임진년 1월 1일 오늘 팍~ 일요 모임에 참석했다.겨울이지만 별로
추위를 느끼지 못하는 아침에 많은 회원들과 함께 6마일 펀런으로
마친다.먼~가 올 부터는 훈련 방법이 달라야 되겠기에 몇몇 회원들은
4마일 빠른 달리기로 시작한다.

노인수 회원께서 앞으로 치고 나가는데 이 노장이 뒤에서 따라가기에
좀 벅차다는 느낌이 온다.머...6마일 몸도 풀었것다 부상이 올 일도 없고
해서 우리 몇사람은 그 뒤를 바짝 따라 붙는다.

지금 노인수 회원께서는 마음이 앞서가 이 페이스가 오버인지 전혀 감을
못잡고 그냥 앞만보고 달린다.이 페이스로 4마일을 완주한다면 야..얼매나...
얼매나 좋을까만 마라톤이란 게 그렇게 호락호락 가겠금 놓아주지 않는다는
것이다.

4명의 주자가 2마일 겁나게 빠른 달리기로 지날 무렵 제일 먼저 노인수께서
뒤로 처진다.그리고 3마일 지점에서 미안합니다 이름을 잘 몰라서리.....
등치도 대단하고 키 크신 그분이 뒤로 처지고 제임스 리와 그리고 이 노장이
살아서 따라간다.

이제는 1마일 남긴 지점에서 제임스  리가  슬슬 페이스를 올려 이 노장을
따돌려고 작심하고 달린다.내 깐엔 같이 동반주 해주면 좋겠지만 리 입장에서
보면 같이 동반주 하는 것이  왠지 좀 쪽(?)팔리는 일이 될 수도 있다.

왜냐...

이 노장과 제임스 리 와의 나이 차이는 바로 20년 차이기 때문이다.

강산이 두번 변하고....흠...아버지와 같은 나이뻘과 같이 뛰어???

이 노장....제임스 리 심정 잘 이해한다.

허지만...마라톤은 기록 경기이다.나이를 불문하고 빨리 피니쉬를 통과하면
바로 승리한다는 것이다.허나...지금 나는 집에서 페이스 7분 30초로 스피드를
붙이는 훈련을 하고 있다.헌데...지금 이 페이스는 오버도 한 참 오버다.

이스트 72가 일명..아리랑 고개를 넘어오는데 리와 간격이 30미터 떨러졌다.
좀 힘을 내볼려고 안갖힘을 써보지만 간격은 좁혀지지 않는다."격세지감"란 말이
있다.초창기 제임리 리와 비교하면 안된다.그는 지금 대단한 열정으로 몸을
만들었고 지금 그는 이 노장 앞에서  보란듯이 앞서가고 있는 것이다.

4마일 지속주...28분.

제임스 리에게 큰 박수를 보낸다.

새해 아침 회장님이 준비하신 떡국 겁나게 맛있게 먹었습니다.저는 2사발이나
해치웠네요.감사드리고요.어려운 직책도 주셨습니다.앞으로 회원들의 훈련에
보탬이 되도록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