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 트레드밀에서 천천히 그리고 또 천천히 한 시간 6마일 때리고
웨이트 1시간으로 금요 훈련을 끝냈다.
마음 같아선 그냥 빠르게 달리고 싶은 생각이 꿀 같지만 그라면 또 몸에
거부반응이 생겨 내일 훈련에 지장을 준다.
이제 빨리 쳐봐야 어디 병환씨를 쫓아 가겠습니까만 그래도 열심히 훈련해야
뒤태라도 보면서 따라갈 수 있다.참...병환씨 마라톤에서 좋은 세상 온 것 같다.
언제 이 유코치가 병환씨를 라이벌로 생각하고 달린 과거가 있었던가....
생각해 보면 격세지감이로다...
헌데...왜 내가 가만이 있는 병환씨를 잡고 늘어지는지...
요상하네...병환씨 열 받것다.
유코치님, 그래도 중요한 건.. 다시 그렇게 초심에서 시작하신다는 것..
귀감입니다.
겹겹이 쌓이는 장막을 계속 벗어버린다는 것.
그리고 그를 겸손하게 몸소 보여주신다는 것..
서브 3보다 훨씬 더.. 값지게 보입니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