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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영 훈련 일지. 2/23/14


페이스 북 에 올린 글 카피해서 올립니다.


마라톤 후기 11 Hyannis Marathon MA 02 23 2014
2014년 2월 23일
올해의 첫 마라톤, 썩 만족스럽게 치르지 못했고, 엄청 고생했다.
새벽 4시에 뉴욕을 떠나 차로 4시간 이상을 올라가 마라톤을 마치고 다시 4-5시간을 달려 내려오고..
그래도 같이한 친구들 덕분에 심심치 않았고, 오히려 즐거운 여행이었다.

고생하며 느낀 점..
기록은 3시간 51분..
역시 마라톤은 마라톤.  결코 가볍게 여길 수 없는 것임을  다시한번 확인 .
인생의 축소판이라는 데,, 그 말 또한 다시 되 새기게도 한 마라톤..
마라톤은 정직하다는 것을 다시한번 확인 시켜주기도 하고..
작년 11월 필라 마라톤에서의 무릎부상이후로 그간 거의 4달간 , 훈련은 했어도.
최장 13마일 정도까지..  장거리는 무릎보호차원에서, 회피하여온 결과가 엄청 고생..
그것이 명백히 드러나는 것이 신기하기도 하다.
13마일 까지는 그런대로 편히.. 속도도 괞찮았고.. , 13마일 이후부터 캑캑,,
정확히 훈련한 거리만큼만 그 효과가 나타난다는 것을 절감..
그래서 천천히 뛰기도 했지만, 빨리 뛸 수도 없었다. 

그간 창이 얇은 신발로 몇달간 훈련한 보람도 느낀 마라톤,,,
26마일을 다 뛰어도 발바닥이 괞찮다. 착지도 처음부터 끝까지 앞발 착지로…
무릎에도 하중이 덜 가는 것도 느낀다. 다 뛰고 나도 무릎에는 이상이 없다.
그래서, 이번 대회의 성과라면 앞발착지와 창 얇은 신발에의 적응..
그것 때문에 힘이 조금 더 들어갔을 수도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좋은 전환임을 느낀다.  

좋은 것은 좋은 것대로, 나쁜 것은 나쁜 것, 게으른 것은 게으른 대로 여실히 지난 시간들을 드러내는 마라톤..
내 게으름을 탓하기보다, 20마일 후에는 포기하고픈 생각이 왜 그리드는지..
사실 그래서 기록은 포기하고 완주에만 촛점을 두었다..
변명이라면 그 간의 훈련에 장거리를 생략한 것은, 게으름이라기 보다는 조심스러움이라는 표현이 맞을지도 모르지만,
하여튼, 이번 대회를 통해 느낀 감사할 일은  심은대로 거둔다는 인생철칙..
간혹은 그 말이 어긋나는 것 같이 보여도,  결국은 그럴 것이라는 느낌..
열심히 살자.


그리고 변함없이 같이해주시고 하프도 같이 뛰어 주시며,  용기주시고.

열심히 사진도  찍어주신 유인걸 코치님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오늘 24일은 푹 쉬어야 겠네요.. 힘

  • ?
    배만항 2014.02.24 05:51
    이른새벽부터 머나먼길을 운전하여 또 26.2마일이라는 멀고 험한길(?)을 부상없이 무사히 완주하심을 축하드립니다.빠른시일내에 회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 profile
    김예왕 2014.02.24 06:02

    와우 ! 그리 먼길 어찌 다녀오셨나요 , 수고 하셔 씁니다.
    26.2 마일 완주 축하드립니다.
    그리고 사진 봉사 하신 유코치님 도 정말정말 수고 하셨습니다.
    궁금 해서는데 , 쉬실시간도 없이 일지 기다림 없이 볼수 있음을 감사 드립니다 ,정감사님 .

  • profile
    유인걸 2014.02.24 06:57
    에제 고생하셨습니다.
    후반에 좀 힘들었지만 앞으로 지구력을 더 길러
    즐거운 달리기를 하시기 바랍니다.
    힘!!!!
  • ?
    정혜경 2014.02.24 14:51
    고생많았습니다. 자가당착이란 단어가 떠오릅니다.
  • ?
    김광수 2014.02.24 21:23
    글을 읽고서 꼭 필요한 문장 몇 개 가져 갑니다.
    맛난 것 많이 드시고,다음 대회를 위하여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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