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하루가 빨리 지나갑니다.
길게만 느껴졌던 데마 마라톤이 이제 열흘만 지나면 스타트에 서게 되지요.
감회가 새롭습니다.풀 마라톤에 출전이 벌써 3년이나 된 것 같습니다.
그동안 마라톤을 할까말까 망서리다가 20주 훈련으로 다시 주로에 서고 보니 어려운 점이 한두가지가 아니였죠.
이제 지난 훈련을 생각해서라도 후회없이 달리겠습니다.
허지만 걱정도 됩니다.옛날처럼 또 뛰다가 퍼짐현상이 오면 어쩌나 그런생각이 자주 스쳐갑니다.
천천히 과욕없이 스타트하면 어려운 고비는 넘길수 있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듭니다.
오늘 훈련 시작하고 1마일 쯤 갔는데 서서히 비가 내리더니만 마지막엔 겁나게 쏫아지네요.
비 흠벅 맞고 8마일 펀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