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역시 늦게 일어났다. YMCA 에 도착을 하니 7시 부근이 되었다. 수영장에는 한국, 그리고 중국 어르신들이 수영을 능숙하게 하고 계셨다.
부표를 잡고 이리 저리 움직이다가 5feet 되는 곳으로 갔다가 균형을 잡지 못하고 기우뚱하였다. 갑자기 옛날 수영을 배울때 친구가 물에서 허우적 거렸던 적이 있었다. 그 친구는 그 이후로 수영장에 나타나지 않았다. 정말 얕은 물에서 잠시 중심을 잡지 못했는데 말이다. 나 역시도 동일한 순간이었다. 그 어찔한 순간을 구해주신 한국할머니 한분이 나를 잡아주었다. 그 분이 나에게 수영을 할 줄 모르느냐 하면서, 부표를 사용하면 수영이 늘지 않는다면서, 물에 뜨는 법, 호흡하는 법을 가르쳐주셨다. 그래서 싸부님으로 모시기로 마음의 결정을 하였다. 그분은 몇번 더 배우면 충분히 하겠다고 하셨다. 그분의 가르치는 솜씨가 대단하였다.그래서 수영장의 새로운 싸부님을 모실 단계가 되었다. 다음주 월요일 5:30분에 이곳에 만나기로 약속을 하고 헤어졌다. 이리하여 벌써부터 월요일이 기다려진다. 1시간 물속에 놀이를 하니 몸이 많이 부드러워졌다.
오늘의 결론은 올 여름에는 수영을 배우자. 여유롭게 배영과 자유형을 하는 어르신들이 부럽다. 져들은 박태환이 보다 더 멋진 어르신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