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센팍을 가야하였다. 팀대항(NYRR) 레이스에 신청했기 때문이었다.

 여러 팀들이 같은 옷을 입고 레이스 준비를 하는데 정말로 멋져보였다. 우리 KRRC팀은 몇명 되지 않았고, 그리고 통일된 팀옷도 입지 않아서 모양새가 별로였다. 이사하는 와중에 팀옷도 찾지 못해서 겨우 홍종학님만 명맥을 유지하였다. 남자들팀이 8시 시작하였다. 살도 찌지 않고, 잘빠진 남자들이 동일한 옷을 입고 같이 뛰러 가는 모양새가 정말 근사하였다. 방송에서 KRRC도 소개되었다. 첫번째 주자가 오는 신호에 놀랐다. 마지막 Finish line에 온힘을 다해서 뛰는 팀원을 보면서 저렇게 뛰어야 하는구나 하는 생각을 하였다. 손명식 회원으로 부터 시작하여. 박인성 회원들이 들어왔다. 여자팀들은 남자들을 응원하느라 모두들 정신이 없을 정도이었다.

 모든 회원이 들어오는 것을 볼 수 없었다. 여자들 팀이 9시에 시작을 알려왔기 때문이다. 9시는 햇빛도 강하였고, 뛰는 것이 쉽지 않았다. 그래도 최선을 다하자 하면서 5마일을 달렸다. 피니쉬 라인에서 홍종학님과 박인성님이 응원을 하였다. 죽을 힘을 다해서 Finish line에 뛰어 갔다.서로 모르는 클럽회원들이지만 남자팀들은 그져 뚸어주는 여자들을 위해서 열을 내어서 Cheer up을 외쳤다. 그들의 모습에서 뛰는 동료애를 느낄 수 있었다.  

 결국 레이스에 나가면 있는 힘을 다해서 최선을 다하는 것을 느끼게 되었으며, 또한 같은 주자로써 서로를 격려하는 Runners들의 아름다운 광경을 볼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