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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영 훈련일지,  2/6/2014

  1. Running

날짜:  2014, 2, 6

장소: Home, Treadmill

거리: 8 miles

시간: 1 Hr 3min. 00 sec

경사: 3: 4 miles, 2: 2 miles 1.5 : 2 miles..

속도:  7:52 MPM

칼로리: 1286

신발: Go run 2 ride. ( 발목있는 곳을 타이트하게 묶으니 발바닥 가운데 피부가 벗겨지네요. )

  1. Weight : about 30 min.

오늘 스케줄은 8-10 마일,  미니멈 8 마일, 그래도 숨이차다.. 경사 3으로 7.5MPM X 4 마일, 그리고 8MPM 2 마일, 그리고 다시 2 마일은 7.5MPM.

다리를 좀 쉬게 해야 할 것 같은 느낌.. 내일은 5 마일이니 , 천천히 뛰고 주말은 롱런.. 

그리고, 오늘은 할아버지의 육아일기를 아래에.. 인생훈련일기입니다. 페이스 북하고 여기에 적었습니다.  

오늘 오후에 일찍 일을 마치고 귀가한 후에 두살짜리 손녀와 같이 산책을 나갔습니다.                                 날이 추워서 옷을 입히려할 때부터 싫다고 앙탈입니다. 밖이 추운지를 모르니까요.. 그래도  간신히 옷을 입히고 모자를 씌워서 그리고 두툼한 신발을 신겨서 데리고 나갑니다 갑갑해하면서 몸을 뒤틀어도 거의 반강제로, 그리고, 가끔은 달래며 무장을 시키고 밖으로 나갑니다.

길에 눈이 녹아 질퍽거리고 흙이 튑니다.  그를 재미있어해서 잠시 그대로 두다가  물이 신발 속에 스며들 것 같으면 다른 데로 손을 이끕니다. 가기 싫다고 울고 불고 하기도 합니다.

그래도 손을 끌어서 안전하고 마른곳으로 데려갑니다.

어린 손녀는 그 마음을 모릅니다. 그저 더 놀고 싶을 뿐입니다.  신이 물에 젖고 얼면 그리고 그 때문에 동상이라도 걸리면 겪어야 할 아픔을 아직은 잘 모릅니다        

던킨 가게에가서 아이스크림을 같이 먹습니다.  양이 너무 많은 것 같아서 반을 덜어 다른 작은 그릇에 덜어 놓습니다.

그를 다 먹으면 배탈이 날것 같기에 그렇습니다.   

우리 아기는 그것을 내가 먹는 줄 알고 빈 손으로 움켜 쥡니다. 

내가 다시 그것을 빼앗습니다. 그리고, 먹기싫어도, 내가 빨리 먹어버립니다 

아이는 눈에 눈물이 고입니다                                                               

손녀가 언제 할아버지의 마음을 알까요.. 아마도 자기가 부모가 되고, 할머니가 되어서야 그 마음을 느낄 것입니다                                                                                                                                         손녀의 손을 잡고 길을 걷고, 또 아이스크림을 같이 먹으면서 하나님의 마음을 느낍니다. 

하나님은 나와 동행하시며, 내가 좋아하는 것을 모두 하게하시고 그를 기뻐하십니다. 

그러나 가끔은 나를 막으십니다. 나는 그 마음을 모르고 싫어 할 때가 많습니다 그리고, 가끔은 내 밥도 빼앗아 드시는 것 같습니다.

나를 미워하는 것 같기도 합니다.  내가 체할 까 봐, 그리고 나중에 더 아프지 않게 하시려고 그런신다는 것을  우리 작은 손녀를 통해 새삼 깨달았네요.. 예쁜 손녀가 그래서 오늘은 더 예뻐보이고, 고맙기까지 하네요          아기,, 고맙다하나님의 마음을 가슴으로 느끼게 하니, 우리 아기가 너무도 감사하기도 하네요 


오늘의  할아버지육아일기였습니다.  

  • ?
    한승화 2014.02.06 21:52
    Incline 3에서 8분대로 시작 하기가 쉽지 않턴데 파워가 좋은가 봅니다.
    그렇게 해서 7분30초까지 끌어 올려 2마일를 달리다니...
    대단들 합니다.
    요즘 50대 바람이 심상치 않네요.ㅋㅋ
    올 봄 기대 됩니다.
    화이팅!!!
  • ?
    정혜경 2014.02.07 08:35
    대단한 훈련이십니다. 전 incline 1 에서만 뛰었는데.또한 손녀사랑도 대단합니다
  • profile
    유인걸 2014.02.07 11:58
    다 들 열심히 훈련 하십니다.
    때론 천천히 때로는 빡세게....
    때론...기일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