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영 훈련일지, 2/17/2014
Running
날짜: 2014, 2, 17
장소: Home, treadmill
거리: 5 miles ,
시간: 38min 49 sec.
경사: 3-1
속도: 7:45MPM
칼로리: 793
신발: Merrell road grove 2
Weight : 30 Min.
오늘은 정상적인 스케줄을 무시하고, 4월 21일 보스톤 레이스 훈련 스케줄의 마지막 주 스케줄에 의해 훈련. 이번 주는 오는 일요일 하이니스대회를 위해 그 스케줄을 따를 것임.
보통 마지막 주는 3-5 마일, 그리고 화요일에 짧은 인터벌 한번.. 레이스 전날은 모든 훈련을 off하던가 3-5 마일..
레이스를 떠나, 레이스 있는 주를 맞는 기분은 좋다.. 일단 훈련의 강도와 빈도가 팍!!! 줄어드니..
레이스에 대한 프레셔는 차지하고라도..
오늘은 기계속도 9-7.5, 경사 3-1로 달림.. 5마일이니 짧은 거리 빨리 달려보려구 기계속도 9로 넣고 뛰니, 숨이 턱에… 조금 맛만 보고 줄임.. 무리는 말아야지.
매일 일지를 쓰다보니 개인 일기를 쓰는 기분이다. 국민학교( 초등학교)때 숙제할 때 쓰고는 매일 이렇게 일기를 쓰는 것은 처음 같다. 아침마다, 성경을 읽고 매일 묵상 일지를 적어본 적은 있지만, 일상적인 것은 처음.. 그래서 감사히 생각. 하루를 돌아보고 훈련도 거의 반강제?로 하고,, ..
그리고 친구들에게 양해를 구하는 것은 겸사로 그날 생각난 것도 이 일지에 적어나가고 또 그것도 같이 올리는 것.
정치, 종교, 사상이 다른 사람들의 말이나 생각을 듣는 것은 괴로운 일일 때도 있지만, 그저 지나가는 바람같이 지나쳐 갈 수도 있을 것 같아서..
개인적으로는 종교나 정치, 사상등이 다른 사람들이 그들의 의견을 나누고 그를 객관적으로 듣고, 성숙하게 나누는 것이 성숙한 개인이나 집단에는 필요한 것이고 또 서로 다른 의견들을 성숙하게 나눔으로 조금씩 더 성숙해질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만..
제가 기독교인이라고 해서 전도를 하려는 목적도 아니고, 그저 가끔 종교적 멘트도 하는 것은 그것이 제 생각이기 때문이라는 것도 양해해 주시기를..
기독교인으로서 최대의 주관적, 그리고 객관적인 선은 전도고, 그것이 또한 기독교인 된 자들에게 대한 하나님의 명령이지만, 저는 그 명령을 수행하는 데에도, 인간의 한계를 지켜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고, 긍극적인 전도는 하나님께서 직접하시는 것이 올바른 길이라고 여기고 있기에..
불교도는 불교도대로, 회교도는 또 회교도대로, 자신이 추구하는 종교적 생각과 삶을 진지하고 성숙하게 나누면 , 그 결과는 결국 그들의 뒤, 혹은 위에 서 있는 그들의 신들에 의해 정해질 것을 믿기 때문입니다.
너무 자주, 사람들이 그 인간의 한계를 넘어서 자신들이 직접 자신들의 주관적인 선을 남에게까지 강요하려는 데서 사람 간에 크고 작은 불화, 전쟁까지도 일어나게 되는 것이라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그 인간의 한계를 우리가 잘 이해하고 지켜나간다면 오히려 우리사이에 그로 인해 깊은 골이 아닌 폭넓은 이해의 강이 흐를 것이라 믿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자신들의 마음에 다른 이들의 생각과 마음을 받아들이려는 공간을 조금이라도, 비워놓는다면, 그 공간으로 인해 우리사이는 더 친밀해지고, 그리고 삶에서 추구하는 진리에도 더 가까워 질 수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진리라는 것이 뭐 확실하게 손에 잡히는 것은 아니라도, 그것이 중요한 것은 그를 추구함으로 인해 한번 뿐인 인생을 조금은 더 알차게 살 수도 있지 않을까… 합니다. 그리고 삶에서 찾은 진리의 파편들은 어쩌면 나의 영원한 삶에 영원히 새겨질지도 모른다는 저의 개인적인 생각도 있습니다만..
하여간 저는 친구들의 골치를 아프게 할 의도는 전혀없으니 이해해 주시기를 바라며….
이 일지는 저의 컴퓨터일기장에 먼저쓰고 그리고 이곳에 카피…
내친 김에 보스톤대회까지 훈련일지를 쓰고자합니다만.. 여러 친구들의 눈과 머리를 피곤하게 하지 않았으면 하네요,,
보스톤 까지만 마라톤을 하시고 그만둔다면 모를까 계속 마라톤을 하신다면 일지도
계속되여야 하지요.
마라톤 일지를 놓으면 먼저 마라톤 하기가 싫어집니다.
이핑계 저핑계 대면서 하루를 넘기다 보면 몸은 망가지고 그리고 화들짝 놀라 다시
시작하는 것이 마라톤입니다.
자신을 위해서라도 꼭 훈련일지를 쓰시기 바랍니다.
그래야 몸이 건강해 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