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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여기 연말 까지 오시느라 참 수고 많았읍니다. 지난 한해 남 모르게 눈물도 많이 흘리고
얼마나 힘 드셨읍니까 ?   그런 여러분을 위해 저희  부부는 이 노래로 위로해 드리고 싶읍니다.
곱고 아름 다운 백발이, 살아온 삶과 연륜을 말해 주는선배는 1 절을 불렀다.
노래는  하숙생 이었다.  늘 가곡이나 클래식 풍의 노래를 부르셨는데 뜻밖 이었다.
~~~~~~~~~

산다는게 다 그렇지 않읍니까 ?   미련과 아쉬움  그리고  화 나고 기분 나쁜 기억 들,
그런 기억 들을 매달고 살면  인생이 너무 무겁지 않을까요?
다 버리고 털어 냅시다. 미련 두지 맙시다.

~~~~~~

혼신의 힘을 다해 부른 그날밤 노래는 이전에 듣던 하숙생이 아니었다
그것은 마리아 앤더슨이 부른 흑인 영가 같았다.
~~~~~~~~
선배는 다시 마이크를 잡았다.  그렇읍니다.  지난 한해의 어떤   정 도 미련도 남겨 두지 맙시다.
아픔도 다 잊고 상처도 미움도 원망도 앙금도 다 털어 버리고  빈 마음 빈 손 으로  새해를 맞이 합시다.
버리지 않고서는 새것 으로 채울수 없읍니다.
~~~~~~~~~~
그날밤  송년회는 내 생애 최고의 송년회 였다.

오늘 아침 중앙 일보에서  발췌 했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