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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톤은  자신과의  싸움이다.

흔히 하고, 듣는 말이지만 새삼스럽게  다시 생각합니다.

 마라톤은 자기자신과의 싸움입니다.

이기적일까요?  자신과 싸움을 하고 있는데 남을 보지 않는다고 이기적이랄 수는 없을 것입니다.

훈련을 합니다.. 합니까?  남에게 보이려 합니까?  그렇다면, 그것은 자신과의  싸움을 위한 것이 아니고, 마라톤도 아닙니다.  

꼴찌에게도 진정한 갈채를 보내는 것이 마라톤이고 순수한 스포츠입니다. 

꼴찌 이는 비난을 받는 것이 마땅한 것이  인간사 거의 모든 것입니다.   예외가 있습니다.  최선을 다한 경우입니다.

최선이라는 것은 최고를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최선이라는 것은 , 더구나 마라톤에서 최선이라는 것은 , 순수를 유지하고 자신에게 정직한 것입니다.

2시간에 마라톤을  완주하는 이와 5시간, 6시간에 걸려 코스를 마치는 이들이 있습니다. 

그들의 최선은 모두 똑같은 최선일 것입니다. 

그리고 그들은   각기 다른 자신만의 목적을 위해 나아갑니다. 

목적의 보이지 않는 바탕이 자신과의 싸움인 것을 잊지말아야 것입니다.

아마추어 마라토너가 남에게 보이고자,  자랑하고자 하는 것이,  자신과의 싸움 위에 서게 된다면 , 그것은 이미 자신과의 싸움에서 백기를 들고,  남을 위한 전쟁을 하는 것일 밖에 없습니다.

 

펀런의 기준도 사람마다 다릅니다.

어떤 이에게는 많은 마라톤 참여가, 어떤 이에게는  빠른 기록이,   어떤 이에게는 그저 달리는 것이  펀일 수가 있습니다.

나의  펀을 다른 이에게 강요도 없는 것이고,  다른 이의 펀을 바꿀 필요도 이유도, 비난할 이유도 없을 것입니다.

나의 펀이 진정한 펀이 되려면, 모두가 서로를 존중하고 , 나아가  순수 스포츠 정신을 잃지 않는데 있습니다.

 

자신만을 봅시다. 내가 기록을 깨겠다는 것이 나의 펀이고 목표일 수도 있고, 보스톤 가는 것이 나의 목표이고,   그를 향해 매진 하는 것이 나의 일시적 펀일 수도 있습니다,

보스톤마라톤은  마라토너 모두가 꿈꾸는 마라톤이지만, 과정 때문에 보스톤이 있는 것이지. 과정이 생략된 것은 무의미합니다.

보스톤이 마라톤의종착역도 아니고, 모든 이들의 목표도 아닙니다.

그저 나의 마라톤 일정에 하나의 정거장일 뿐이고, 누구나 모두가 필연적으로 정거장을 지나가야 하는 것도 아닙니다.  

우리클럽은 보스톤 마라톤을 위한 클럽도 아니고 기록경신을 위한 클럽도 아닙니다.

보스톤은 단지 우리들의  작은 목표일 뿐이고, 우리에게 생명을  공급해 주는 것은 마라톤자체입니다. 자칫  가시적이고 단순한 우리의 목표가 우리의 생명을 넘보지는 않게 해야 것입니다.


우리는 마라톤 클럽입니다. 마라톤 클럽은 순수한 마라톤 정신, 스포츠정신을  존중하고 유지하고자 서로가 노력하는 클럽입니다.

그저 다른 이들의 목표설정과 달성을 서로 인정해주고 축하해 주면 되는  것입니다.

완주자에게 갈채를 보내고, 보스톤 콸리화이 하고 그를  마친이들에게  진심으로 축하해주고, 50개주 마라톤을 목표로 뛰고 있으면 그를 격려해 주고, 서브3 위해 뛰고 있으면 그를 응원해 주고.

그러면서 자신이 세운 목표를 향해 나름대로의 최선을 다하는 이가 된다면  자신도 그를 응원받고 격려받고 존경받을 것입니다 

어떤 무엇보다도, 모든 마라톤, 하프 마라톤, 단거리 경주등 모든 것에의 완주에, 그리고 최선을 다함에 아낌없는 박수와 격려를 보내는 것이 올바른 우리의모습일 것입니다.

그것이 우리 클럽의 존재의미일 것입니다.

그래서 꼴찌에게도 진정한 갈채가 주어질  있는 것이 마라톤 이라 생각합니다.

많은 경험을 가진 이가 , 빨리 있는 이가 , 그를 원하는 이들에게 자신의 경험과 노하우를 나눌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강요된 것이 되면 안되고,  자신의 목적을 위해 매진 하는 이들을 이유로 인해 비난해서도,  받아서도 안됩니다.

달리기는 결코 다른 이가 대신 없는 것이고  자신에게 주어지는 결과는

자신의 택한 원인과   그로 인해서만이 주어진 결과입니다.   

그러기에 어떠한 결과이든지,  자신이 감당하고 그를 새로운 열매를 위한 자신만의  거름으로 사용해야 것입니다.

 

모두가 격려받을 이들만이 존재하는 것이 마라톤 클럽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당연히 격려받을 행동만을 하는 것이 클럽의 일원된 이들의 책임이기도 것입니다.

 

제가 생각하는 마라톤의 의미를 기준으로 개인적인 생각을 적어보았습니다.

외람된 말들도 있지만 이해하여 주시고,  서로 각자 다름을 편히 인정하고  폭넓게  하나되는 클럽이 되기를 바람에서 글을 올립니다.  

  • profile
    유인걸 2014.04.26 19:34
    맞아요.
    마라톤은 자신과의 싸움이죠.
    목표를 세웠다면 이기는 싸움이 필요한데...
    그럴려면 빡센 훈련 외에 아무것도 없습니다.
    마라톤에서는 기적이란 단어를 사용하지 않습니다.
    힘!!!
  • ?
    한영석 2014.04.26 21:01
    맞아요.
    마라톤은 자신과의 싸움이죠.
    저는 다리수술을 하여 앞으로 보스톤은 못갈지도 모르죠.
    하지만 반드시 최선을 다하여 노력할것입니다.
    기적은 없습니다. 마라톤의 정신과 스포츠정신 을 잊지않겟습니다.
    .
  • ?
    박현수 2014.04.26 22:39

    There is a rule, but it has exception.
    영어 배울때 몇번 봤던 문장 입니다만, 나는 곧이 곧대로 내능력 으로만  살렴니다.
    하지만 내가 남의 선택을 감히 이래라 저래라 할 마음은 추호도 없읍니다.
    세상엔 많은사람이 살고 있는데 그중 한명인 내가 가진 투표권은 한장. 다른사람도
    나와 마찬가지로 동등한 한장을 갖고 있는데,  내가, 무슨 자격으로 저사람의 결정을
    이래라 저래라 할수 있으리요...


    아이들이 거진 다 커서 부터는 마음에 여유가 생겨 어린 시절 하고픈것에 하나둘 빠져들었읍니다
    산이 높다하면 그산을 찿아 올랐고 Hudson 강이 항상 교통 체증을 불러 일으키는게 "괘씸해"
    수영해서 건너 갔다 와 보기도 하고 CrossIsland Parkway 옆 바다도 건너 갔다오면
    꽤 인상적 일것같아 그것도 두번해 봤고 남들이 힘들다고 하는 인도여행도
    23박 24일로 배낭 하나 짊어지고 다녀왔읍니다. 그후 시작한 "마라톤 " 쉴틈 없이 건수를 만들어
    사분오열, 혼자 다닐때는 전혀 못느끼던 일종의 서열 이라 할까 그런것들이 주위에서 느껴지는게 식상하게 하는데
    나는 해보고 싶은것 다  해봤고 무엇 이던간에 미련 없읍니다.  아무때나  내게 즐거운걸 찿아 즐길수 있읍니다.

    다만 누구 이던 간에 나한테  도움의 손을 내밀면 언제든 내가 도울수 있는 한도에서 도와주겠읍니다.

    신문에나는 선행들 ...그것 보다 훨씬 더 가까운 곳에 있는 선행 두가지를 들어 보겠읍니다.
    빈깡통 한개 5 cent , 20개해야 1$ 그 갰수 세고 줄서서 기계에 집어 넣어 돈찿느니 잘쌓아
    recycle 봉투에 넣어 놔두면 진짜 필요한사람이 집어가, 그사람 한테는 요긴하게 쓰일겁니다.
    길거리에서 만나는 걸인들, 많아야 1 $  달라는 그들의 구걸을 주기 싫은 자기 합리화로
    "저 친구는 돈을 줘봐야 마약이나 술 사먹는데 써버릴거야" 하면서 자기 정당화 시키면서 주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 이지만, 설사 그렇게 쓴다 하더 라도 그사람은 내가 돈을 주면,  내가 준 돈으로 그는 잠시나마
    행복할수 있읍니다.
    마라톤에서 이야기가 딴대로 흘렀는데, 연관이 있읍니다.  다만 눈이 있어도 볼수 없는사람은 안보입니다.
    귀가 있어도 들을수 없는 사람은 들을수 없읍니다.  아집에 사로 잡혀있으면...

  • ?
    이강중 2014.04.26 22:57
    4-26-14
    marathon은 거짖말도 많이 만듬니다? 왜? 거짖말이 있는냐고? 처음 도전 해서 완주 하는 기쁨과 지친
    심신으로 완주했을때 나를 비롯한 많은 사람이 다시는 마라톤 않 한다고 지친 심신을 끌고서 한 첫 말 입니다 *즐거웠다고 * 표현한 사람 한사람도 듣지 못 햇읍니다 다시는 안 한다고 지친 몸으로 투정한 runner들은 보았읍니다 얼마나 지치고 힘든 완주하면서 다시는 안 하겠다고 자기와 약속 했는데 하루밤 자고 나면 내가 그런말 했나? 라고 반문 하면서 매력에 빠지는 것이 마라톤이 아닌가요? 다시는 않 하겠다고 말입니다 그러나 그것은 그때의 지친 절박한 condition이 자기도 모르게 만든 표현이라고 생각 합니다 그래서 웃자고 거짖말이지? 라고 올렸음니다 옛날에도 재치 있는 거짖말이 사람을 살렸고 우직한 진실이 사람을 죽인 경우도 있었읍니다. 살아가면서 느기는 지혜가 아닐까요?
  • ?
    정준영 2014.04.27 04:07

    사실 이런 주제는 꺼내기힘든 주제인 것을 압니다.
    그리고 말해봤자 본전도 찾지 못할 것이라는 것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문제가 공식적으로 제기 되었기에 우리클럽을 사랑하고 회원들을 사랑하는마음에서
    거의 부득이하게 제 생각을 표현하게 된 것입니다.
    개인적으로는 그저 비공식적으로 남아있었으면 하기도 했습니다만..
    남이 대신 뛰어주어 보스톤을 간다는 것이 클럽의 공식적인 관행이된다면,
    우리클럽 자체가 섶을지고 불을 향해 뛰어드는 격이된다고 생각합니다.
    꼬리가 길면 잡힌다고, 세상일 어떤 일이 벌어질 지 모릅니다.
    BAA나, 혹은 미국 마라톤 협회등지에서 어떤 동기에서든 지 조사가 시작된다면 ,
    법적 문제뿐만이 아니라 클럽의 존재나 명예뿐만 아니라,
    나아가 개인의 그것도 타격을 받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모든 마라톤에서 빕넘버로 사진이 찍히는 이즈음, 그를 가려내는 것은 식은 죽 먹기일 것입니다.
    우리의 생명을 위태롭게 하는 것을 나름대로 클럽을 사랑한다고 하면서
    좋은 게 좋은 것이라고 방관자의 역만을 유지할 수가 없기에 굳이 말씀드린 것입니다.
    스포츠정신을 강조하고, 순수를 유지하고자하는 것이 아집을 부리는 것이라고는 결코 여기지 않습니다.
    그리고 같은 마라톤을 하면서 남보다 조금 빨리 뛴다고,
    자신의능력으로 누군가에게 선행을 베푼다하는 것은 웃기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대회 신청자가 갑자기 문제가 있어서 대회참석을 못하는 경우에
    대신 뛰는것에는 최소한 도덕적 하자는 없다고 여겨집니다.
    그러나 보스톤 대회참가를 목적으로 대신 뛰는 것은 다른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거짓이 사람을 살릴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보스톤 참가여부가 마라토너인 자신을 죽이고 살린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이미 마라토너라고 볼 수는 없을 것입니다.
    사람마다 마라톤을 보는 시각이 다르고 , 또 보스톤 마라톤을 보는시각도 다를 것입니다.
    그저 같이 더불어 사는 것이 최고라고 여기고 마라톤 정신이니하는 것은,
    그 차후문제라 여길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제 개인적인 생각은 최소한 마라톤 클럽에서는
    더불어 사는 최선, 최고의 방법이 마라톤 정신과 순수를 유지하고자 하는 것이라 여겨집니다.
    우직한 진실이 사람을 죽이는 것이 아니라 결국은 살린 다는 것을
    제 짧은 삶을 통하여서도 많이 보아 욌고,
    아마도 그것이 미국 속에 흐르는 근본정신이라고도 여겨집니다.
    개인 적으로 마라톤을 어떻게 생각하고 어떻게 뛰고, 하는 것은 관여 할 바가 아니지만 ,
    최소한 제가 몸담고 있는 마라톤 클럽의 존속과 명예에 관한 일은
    제가 관여할 책임도 권리도 있다고 여겨지기에 감히 이 계륵같은 주제에 토를 달아 봅니다.

    개인적으로 제가 보스톤을 갔다 오고, 갈 수 있고 없고를 떠나서 드리는 말씀입니다.

    보스톤이 전혀 가능하지 않게 보였던 수년전 부터의 제 생각인 것도 말씀드립니다.
    개인적으로 앞으로는 이 주제를 꺼내지 않을 것입니다.
    바라기는 이런 주제가 다시 공식적으로 부각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 ?
    이강중 2014.04.27 16:45
    4-27-14
    모두 좋은 의 견 주심에 감사 드리고 아무리 아마츄어 마라톤 이지만 rule &principal기본적으로 지킴이
    당연 합니다 우리 회원은 아니지만 더 환장할 일은 도덕, 양심, 체면도 없이 한국에 할당된 수량의 일부를 빼 돌려서 동호회원들에게 팔아먹는 *파렴치한*이 있음도 알고 계시길 바람니다.
    이런 행실이 부끄럽게 생각 하는 사람이라면 언감 생신 있을수 있다고 생각 하세요?
    KRRC의 발전을 위해서 털어 놓고 토론 해 보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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