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클럽은 10년 이상이 되었다. 옛말에 십년이면, 강산이 변한다고 한다. 그동안 클럽안의 여러가지 일들이 있었다. 나라글을 만드신 세종대왕님 하신 말씀 "뿌리 깊은 나무는 바람에 아무 뭘씨"라고 했던가. 클럽에서는 만나서 뛰고, 서로 교재하고, 지내면 된다고 하는 회원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클럽회원에게는 하나가 되는 동질감이 있어야 하고, KRRC라는 소속감이 따라다니며, 마지막으로 클럽의 Power 즉 힘을 보여주는 것이라 본다.
첫번째 우리 클럽은 KRRC의 하나라는 끈끈한 동질감이 있다. 어디를 가도 우리는 외친다. 우리는 한인마라톤클럽이라고 한다. 센팍에 일요일 모여서 함께 달리고, 서로의 안부를 묻고, 그리고 마라톤의 정보를 서로 교환하는 하나됨을 보여주고 있다.
둘째 KRRC안에 소속감을 갖고 있다는 자부심을 갖고 있다. 우리는 모두 한인마라톤클럽속에 하나 하나가포함되어서 크고 아름다운 클럽으로 발전하여 왔다. 또한 우리는 그속에서 기쁨도,희열도 그리고 쓴맛까지도 보기도 하고, 느끼면서 지내왔다.
마지막으로 힘을 보여준다. 늘 회원들은 뛸때마다 부르짖는 "힘" 이라는 하나의 단어를 외친다. 입으로 외치지만, 외부에서 볼때 저 러너는 함께 클럽속에서 뛰는지, 그져 오늘 대회나와서 처음 만났는지를 구분하지 못한다. 우리는 Power를 소리치지만 허공에 부르짓는 소리일 뿐이다.
결론적으로 우리는 KRRC속에서 작은 한사람으로써 달림이를 하고 있으며, 또한 KRRC라는 클럽에서 구속을 받으면서 우리는 삶을 영위하고 있으며, 우리는 힘을 과시하면서 달린다. 이런 모든것을 더 큰 하나로 뭉쳐줄 수 있는 것이 바로 클럽의 유니폼이다. 올 가을 정기 합동때는 너나 할것 없이, 잘 뛰는 러너도, 못뛰는 러너도, 우리는 같은 색의 유니폼을 입고 뛰는 날을 기대해본다.
그래야 됩니다.
훈련 모임이나 마라톤 참가때엔 항상 착용을 해서 크럽을 알려야 됩니다.